아름다운동행

병원 가는 날

암은앎이다ㅣ직본
2025.08.28 06:29 | 조회 339

병원 가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괜히 머리가 지끈거린다.

심장은 이유 없이 자꾸만

두근두근 속도를 낸다.

별일 없을 거야—

스스로 다독이며 안심시키지만

병원 문 앞에 다다르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

‘괜히’ 나를 움켜쥔다.

결국 마음을 졸이며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조용히 조심스레 기도한다.

오늘은 제발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평범함이라는 축복이

나를 스쳐 가 주기를.

그저 오늘도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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