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4차 항암하고 있어요

쟈스민2l위본
2025.09.02 15:38 | 조회 1.3k

벌써 9월이 시작됐네요.

작년 9월은 저에겐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었는데~

위암진단받고 완치판정을 앞두고 있어 생일 맞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5년 되는날 재발.전이판정 받고 너무나 힘든날도 있었는데 벌써 1년이 되가네요.

오늘은 지난주에 찍고간 CT결과를 듣고

이제는 잘 안보이네요.크기도 줄었고 좋습니다.

몇Cm냐니까 2cm정도 되겠네요

하면서 11주째 CT찍자고 하네요

처음엔 항암 두번하고 CT찍다가 2회 그다음엔 항암 세번하고 찍다가

이젠 항암 4번하고 찍는걸로 바꼈어요.

9cm종양이 이제 2cm정도 되나봐요.

이번엔 CT찍고 혼자 있음 눈물날만큼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줄어들지 않더라도 더 커지지만 말아라고.

3개월뒤 CT찍고 또 조마조마하며 결과를 기다리겠죠.

어쨌건 3개월의 정신적 자유를 얻었어요.

요즘 설사를 자주한다니 유산균과 로페인을 처방해줬어요.

혈액검사도 그런대로 괜챦고~~

손발저림 어떠냐고 괜챦음 용량 올리려고 했다고.

근데 별효과 없는거 같아 잘 안먹었어요.

근데 삼차시경통땜시 개두술을 10년전에 했는데

요새 가끔 통증이 오니 겸사겸사 리리카 챙겨먹어야겠어요.

전에 뉴론틴.리리카.울트라셋.카마제핀 등등 엄청 먹어서~~

그거 싫어 뇌까지 열어 수술했는데 결국 항암부작용으로 다시 신경통약을 복용하네요.

그래도 죽고사는 문제 아니니 이것쯤이야~

조금전 병원 야외옥상에서 만난 70되신 혈액암환우와 얘길 나누다가 4기는 평균적으로 2년정도밖이 여명이 안되나보다 했더니 자기 아는 지인이 폐암4기였는데 7년 살다 돌아가셨다고~

그말씀 듣는데. 기운이 났어요.

엊그제 지인 결혼식 다녀왔는데 우리 애들 결혼할때 내가 있음 좋을텐데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대학교 4학년 아들이 좋은곳에 취업해서 정말 감사했거든요~

울애들 취업하는거보고 좋은사람 만나 결혼하는거 보고 갈수 있음 정말 감사할텐데.

아니 관해받음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구요.

좋은생각하면서 좋은거먹고 잘 치료받아서~~

꼭 이겨내보렵니다~

졸베톡시맙 항암하시는분들 우리 잘 치료받아서

좋은 결과 나오게 기운 내봐요^^

아침에 6시에 나왔는데 이제 항암시작했으니 집도착함 10시 될듯요.

그래도 혼자 씩씩하게 항암하러 다닐수 있음에 감사드려요.

젤로다 저녁약부터 시작해야되니 수서역가면 돌솥비빔밥이라도 먹고 약 먹어야겠어요~~

이상 14차 항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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