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젤록스 6차! 팔이 없어졌어요 🤧

빨간자동차l직본
2025.09.03 21:09 | 조회 1.9k

안녕하세요. 씩씩한 항암러 빨간자동차입니다! 🚗

어제 무사히 젤록스 6차 맞고 왔습니다~

외래 2시간 전에 채혈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매번 간당간당하게 채혈을 해서

이번엔 채혈실 오픈런을 했어요!

더이상 꽂을 곳이 없을까 걱정하느라 채혈 직전까지

열심히 악력기로 운동하고 무사히 채혈은 했는데요,

역시나 문제는 항암주사 🤧 지난번에 엄청 아팠던 팔 안쪽에

또.. 찔림을 당했습니다 🥲

넘넘 아프게 바늘이 들어갔지만 플레이뿌님의 글쿤.. 정신으로

음.. 그래도 아직 손가락까진 아니군! 넘겼는데요

진짜 문제는 부작용 주사 맞을때부터 터질 거 같은 혈관통이었어요 😭

그 주사 아시려나요.. 구토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인데 주사 들어가면 두피가 간질간질 하다가 똥꼬에서 콩알탄 오백알 터지는 거 같은 주사요.. 그 기분 나쁜 통증이 이번에는 슉 지나가고 팔이

터질 거 같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드디어 옥살리가 도착하여 혈관통이 벌써 느껴지니 제발 천천히 놔 달라 간호사님께 읍소하였는데.. 이미 팔뚝이 로그아웃하기로 작정을 해서 그런가.. 핫팩도 소용없고.. 그냥 제발 터지지만 말아라 기도하며 꾹 참고 맞고 왔습니다.

흐흐흐 역대급 혈관통이 찾아왔습니다. 😇

설국열차에서 잘못하면 열차 밖으로 팔을 내놓잖아요.

바로 얼어 붙는 장면이 있었는데 딱 그 느낌에!

옷깃만 스쳐도 칼로 에는 통증이 있어서 어제는 정말 이불도 겨우 덮고 잤습니다. 자면서도 아팠는지 꿈도 아픈 꿈만 꾸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잠옷이 다 젖었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렸더라구요.

그동안 목안에 피카츄나 손발 저림은.. 장난이었어요. 🥶

그래도.. 이또한 지나가겠죠!!! 오늘도 여전히 아프지만 내일은 째끔은 더 나아지길 바래봅니다요.. 😌

아, 그동안 오심이 좀 있어도 돼지력🐷으로 잘 누르고 있었는데요 이번엔 속이.. 넘 안좋아서 밥이고 뭐고 그냥 잠만 자고 싶었지만.. 먹어야죠! 젤로다!!!

밥은 도저히 못 씹을 거 같아서 쌀국수를 시켰어요.. 뚜껑 열자마자 토할 거 같아서 레몬을 마구 투하하여.. 겨우 겨우 먹고 약도 잘 먹었습니다. 🍋

이또한 내일은 조금 더 나아져서 돼지력🐷 영끌 안하고도 잘 먹을 수 있길요! 확실히 회차가 누적될 수록 부작용의 정도도 더해지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견뎌낼만 하고 더 나아질 내일에 대한 기대를 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문제는 다음 7차 항암주간인데요,

주사 맞는 날 하루 전에 직장경있고 펫씨티 찍고

다음날 채혈하고 항암맞고

이틀 후에 CT두개, MRI하나.. ㅋㅋ

혈관들이 비명을 지를 예정입니다 ㅋㅋㅋ

잘 할 수 있겠죠? ☺️ 미리하는 걱정 아아아 즐거워라~ 🤭

정신줄은 조금 내려 놓고 마음도 내려 놓고

이번 차수도 잘 버텨 보겠습니다!

항암 하시는 동행분들 모두 모두 화이팅이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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