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의 가족은 다들 같은 마음일까요? 단 하루도 마음편한날이 없어요..

이기자이겨보자l뇌보
2025.09.05 23:21 | 조회 1.7k

60대 후반 아빠가 암투병을한지도 7개월차에 접어드네요

부위가 부위인지라 조금만 컨디션이 떨어져도 신체적으로 이상증상이 확 나와요

거동이 안되기도하고 어느날은 눈빛도 맑고 밥도 잘먹다가 어느날은 흐리멍텅해지고 기억도 흐려지고..

아빠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우리가족 모두 즐거워요

하하호호 웃으며 맛있는것도 먹고 산책도하고

그러다 아빠 컨디션이 떨어지면 두려움에 우울해져요

재발일까? 부종일까? 응급실을 가야하나? 입원해야할까? 아빠 왜그래..어디가 안좋아..ㅠㅠㅠㅠ

다른 보호자들도 다 이런 심정일까요?

아빠의 숨소리 한번에 하루종일 기분이 오락가락해요

저는 휴직하고 아픈 아빠와 간병하는 엄마와 함께 하루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고있어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하면서도 환자와 함께하는 7개월간의 24시간이 버겁고 무겁게 느껴지기도해요

다시는 돌아오지않을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지만 아빠의 컨디션에 따라 하루가 정해지는 이 시간들이 너무 무서워요

다들 비슷한 심정이실까요?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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