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떵 묻은 짱구?.겨 묻은 장모? 나무란다.

외유내강l대갑본
2025.09.06 05:05 | 조회 1.4k

침침하던 눈이..글쎄 저 어제 족발뜯고

심봉사 눈 뜨듯 세상이 환해졌어요

네.어제 저녁 울집 짱구씨왈

당신 메밀비빔국수 엄청 좋아하잖아!!

???읭?내가??

누가 그래?네가 봤니?나 메밀국수 좋아하눈거??

난 비빔보다 국물파야.너도 알잖아???

9월 1일 결혼 30주년을 맞이하야 하필 그날 71회 항암당일이라 매년 노래방새우깡 몇봉지만 사달라는 내 소박한 소원도 이번은 언급조차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드니만

지금까지 결혼기념일이란 말조차도 언급안하는 너!!!

족발이랑 메밀쟁반국수 네가 먹고싶구나아~

~ 그러니 나한테 확 뒤집어 씌우지?!!

막둥이 제주도 교육가고 없으니..

언제나 늘 그래왔듯

"아들 네가 김치전 먹고싶다고 엄마한테 말해주!

그래야 엄마가 후딱 해준다"

얄팍하게 머리 굴리는게 일상이었징..

막둥이 없으니까 이제 아예 나한테 대놓고

뒤집어 씌우네??

그 머리..도대체 어떤 머리구조인지 난 당췌 이해불가야...

누가봐도 진짜 찌질하게스리...

지난 상견례 자리에서 50번 넘게 선을 봤지만 그 중 가장

안 좋은 조건의 여자가 안사람이었다를 시작으로 내

디스 마구마구하더니만...

집 와서 결국은 최악의 조건인 나를 죽는다고 쫓아다닌 건 짱구 너였잖아.! 팩폭 날리니 갑자기 기억 안 난다고

오리발 내밀고..

그 날을 생각하면...진짜 화끈하게 네 얼굴에 기름두르고 김치전을 부치고싶어 ...

부치자마자 네가 널름 다 먹어치우겠찌!에잇 !! 안 부칠란다..큰애낳고 성모병원에서 침대에서 날 밀어내고 내 미역국에 밥말아 다 먹는 널 간호사쌤이 호되게 혼내주셨눈데

여기서 이러심 안됩니다 보호자님!!!!!

보호자님이 애낳으셨나요? 아니 왜 산모 미역국을 산모

밀어내고 베드에 을리시면서 드시는거죠?!!!응???

근데 며칠전 저희 탕비실에서 고무장갑 몰래가져가신 분

맞죠??.

에휴 ....젖 불기 전에 가슴 맛사지해주라카니 뜨건물에

손 데일까봐 고무장갑을 어디서 들고왔다했뜨만..

간호사쌤들 탕비실을 털어 온 짱구...

여러모로 가지가지 민폐는 ㅡ옛날 부터였어.....

상견례날 예측불허 우리 둘땜에

막둥이가 그날 등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나더란다

둘째는 우리부부 그날 만담으로 데뷔하는 줄 알았다잖아

30년을 우째그리 한결같이 변하지도않고 빤히 보이는

거짓말로(? )머리 굴려대며 내 속을 홀랑 뒤집는게야...

남한테 큰피해 안 가는 하얀거짓말이라고??

그치..남한테가 아닌 가족이니까 난 피해를 보는겨.

굴릴라믄 좀 제대로 굴리든가

신혼초처럼 나 잘 모르게

알쏭달쏭하게꼬롬 제대로 굴리지 ....

그때는 나도 세상 때가 아직은 덜 묻어서 네가 한말이 다

진짜고 진실인줄로 만믿고..

어쩌면 그 기대로 오늘날까지 살아왔는지도 몰라..

톰과 제리처럼...

이번 항암이 힘든건 오로지 장모님때문이라고

뒤집어 씌울 생각은 접어!!

너의 지분도 작지는 않다는 나의 말에 당황은

왜 하는거임??

나도 진짜 안 변한다.그치??

저번에 이제부턴 네 욕 안한다 요기서 맹세했눈데....

도저히 안할수가 없는 너의 그 무뇌인듯한 말들..

정작 자발적 재택근무 6년차.

점점 더 은둔형 집돌이가 되어가는 너.

숨쉬기운동이랑 저작근운동만 하는 네가 38도 이글거리는 그 땡볕으로 나가서 걸으라고 날 내몰며 압박을 해댈때

당신도 좀 나가서 같이 걸어 !!하는 내게...

"내가 너랑 같냐?!!!"

뭐라구?!!!!!이런 ...부라질!!!!!!!

??????야!!!아만자만 걸으란 법 있냐?!!!!

너는 아만자 아니고 나만 아만자다 이거야?!!!

내가 볼땐 너랑 내 모친이랑 동급이란말이다!!!!

나 보고 장모님 저러시니 먼저 연락하지말고

얼굴 부딪치고 살기싫음 그러라는 너의 말에.

"난 당신도 엄마만큼 힘들어..엄마 전화벨에 소스라치게

놀라는거처럼...당신하고도 거리두기하고 자주안보고싶어

그 말에 네가 뭐랬니?

"나도??나도 안 보고싶어?? 근데 어쩌겠어..

우린 그냥 보고살아야지."

뭐래니......진짜 학!!!씨

세상이 오로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밈는 너.

진짜 받쳐주기 진심 지쳐...

이러니 내가 네 욕을 여기에다가 또 한바가지 풀수밖에

이곳은 나의 고해성사..욕조차도 조용히 들어주신다

모두들 오죽하면 저러나랴 내 실례를 .경청 해주시는 곳... 나의 오아시스야...

너도 몰래 보고있다는거 알아!!

뜨끔하지?!!!너 보라고 여기에 오늘도 나 외쳐본다!!

결혼생활내내 누워서 침뱉기라고 내 입단속 하기 바쁜 너!

애들 셋땜에 어직도 난 너의 이기적인 세계에서 발을

못 빼고 있다는것만 명심해!!!

짱구 네 앞에서 너!!라고 막말은 못하니까 여기서 다 확!!!

해뿌리고 돌아서서는 다시 존댓말 너한테 하잖니 ..

나도 좀 또라이지...이 맘 다 잡고 ..나름 널 대우해준다.

내 로망인 현모양처인적은 비록 읎었지만 현모양처

코스프레는 하고싶은가보다 글케 생각해 줘

이렿게 연극 아닌 연극이 필요한 관계에서의 우리는

그걸 망각한 채.

어느 한쪽이 쫌 물렁해보이면 강한 쪽이 배려없이 걍

슬라임처럼 마구 주물러 버리는거같아..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탈을 쓰고말이야.

어제 메밀비빔국수?..난 상추 몇조각 먹고 결국은 다 짱구

네 뱃속으로 쓸어 담겼잖아.

거봐 메밀비빔국수는 네가 참 좋아하는거야!!!

막둥이랑 족발시키면 앞다퉈서 그 면에 족발 싸드시느라

여념이 없었잖아??

난 멸치육수에 애호박 송송 계란 풀은 잔치국수 좋아해!!!

글케 말해주니.

울 금쪽이 짱구새끼(?)

일욜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랑

김치전을 만들어보겠노라 선언! 워매!!!!!

와!!!!뭔일이라니 해가 서쪽에서 뜨거따....

동 트면 돼지고기 앞다리살 사러 나 당장 다녀올께!!

진짜 내 살아생전 짱구가 만든 김찌를 먹게되다니.

근데 참 아쉬운게 김치전은 짱구 너의 최애!!

내 최애는 아예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너.

그래도 난 좋다!!

너의 앞으로의 생존에 필요한 음식들로 한달에 몇가지씩

도전해보자 .그럴 마음이 생긴 자체가 기적이니깡!!!

기대된다 기대돼!!

떵 묻은 모친은 내가 가르쳐드린다해도 한사코

안한다시고 거부하시니 포기.

근데 짱구 너는 겨 묻은게 확실해!!!!

한다고 나선 네가 정말....기특하고 또 기특해

지난 너의 행보를 떠올려보면

이건 기적이야....

너의 자발적 생존요리 이 쏭마미가 열렬하게

응원하는거 알즈아?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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