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행복한데 괴로워요..

행
행복이l갑보
2025.09.07 21:09 | 조회 876

안녕하세요 엄마가 소풍을 떠나신 지도 벌써 102일째가 됐습니다.

엄마 보내드리고도 매일같이 동행 카페에 들어와

저와 같은 보호자분들의 글을 자주 읽었어요

왜인지는 모르지만 하루 일과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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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행복한데 괴롭다는 이유는

제게 소중한 아들이 태어난 지 오늘로 7일째입니다

한창 뱃속에 있을 때 어머니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고

소풍 떠나신 지 일주일 뒤 이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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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되어 있던 이사였고 어머니 방도 구상을 다 해놓은 상태였는데 갑작스럽게 떠나셔서 미처 짐 정리도 못 한 채 그대로 어머니 방을 마련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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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물건을 태워줘야 미련 없이 떠난다고들 하는데

가족이라곤 저와 엄마 둘 밖에 없어서 저마저 엄마를 보내면 아무도 기억해 주지 못할 거 같아서 계속 짐 정리를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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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아기가 태어나 너무 행복하고 덧없이 좋은데

엄마 생각이 막 나질 않아요

한동안은 계속 울고 엄마 생각에 우울해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아기가 태어나니 엄마에게 소홀해진 기분이라 죄책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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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엄마에게 살갑지 못하고 맨날 짜증만 내고

화만 내고 윽박지르던 못난 딸이었기에 죄송함이 컸는데

이젠 아기 태어났다고 소홀해졌다고 노여워하시면 어쩌나 슬퍼하시면 어쩌나 그런 생각에 행복하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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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있으셨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버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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