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머니 진단 이후에 삶...

불
불효자ㅣ췌보
2025.09.13 04:02 | 조회 2k

다른 환우카페에 올렸던 글을 아름다운 동행에

같이 공유해봅니다. 글쓰기를 해보려구요.

​

지난 6월 어머니 복부 CT결과 들으러 갔다가

진료의자에 앉기도 전에 "어르신. 얼마나 더

살고 싶으시냐?"는 의사의 막말을 어머니와

함께 듣고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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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자다가 깨서 숨이 잘 안쉬어질 정도에

공황까지 겪은 후. 계속 새벽에 깨게되네요.

​

계속 질환관련 유튜브를 보고, 투병 중인 사람에

투병기와 명의들에 영상, 과정, 결말...

​

계속 췌장암, 암관련, 환우가족 카페를 하루에도

수십번 드나들며, 글을 읽고, 댓글달고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

불과 몇달 사이에 눈에 비문증은 심해지고, 급

노안이 온듯 보이던 것도 잘 안보이게 되었어요.

​

지금은 이러다 나도 암에 걸릴 수 있겠다 싶고,

깊은 피로감과 소화불량에 나도 암이 아닐까???

싶어서 이런저런 검사도 받아보고 있습니다.

​

어머니의 진단 이후 완전히 다른세상을 만나고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래서 더더욱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살얼음판 같은 생활.

​

환우카페에서 정보도 얻고, 위안과 불안도 동시에

받으면서 계속 유튜브와 카페에서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그동안 뭘 할수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무기력하고 점점

우울해져만 갑니다.

​

어떻게든 벗어나고, 바뀌어야하는데, 좀처럼

잘 되질 않네요.

​

어머니의 진단이후 항상 새벽 3시면 깨서 잠이

오질않아 뜬눈으로 세는데,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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