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슬로우핸드l위보
2025.09.14 04:10 | 조회 2.1k

안녕하세요

23년 3월 위암 진단 후 전절제, 그리고 4번이나 약을 바꿔 항암을 받던 아빠가 토요일 오후 6시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아침까진 상태가 나쁘지 않았는데 호스피스 예약하고 왔더니 아빠가 다음에 또보자며 하나님 곁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사랑한다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큰아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고 전화도 하고 올해 결혼한 제 와이프에게도 이쁘다, 조금 더 빨리 식구가 됐으면 좋았겠다며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혹시 이틀전 처음으로 맞은 모르핀 부작용인가 싶어서 아직은 안돌아가시겠지 라고 스스로 희망도 가져봤습니다. 결국 예약한 호스피스는 취소했구요 아빠는 입원중이던 병원 임종실에서 임종을 맞이하셨습니다.

장폐색으로 인한 고통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심한 암성통증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 카페를 통해 많은 위로도 받고 정보도 얻었기에 인사드리려 글을 써봅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투병중이신 분들 모두 완치하셔서 이 카페가 더이상 필요없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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