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중단 6개월.. 점점 악화되는 우리 어머니... 도움이 되실수 있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희망이생기길I대보
2025.09.14 22:37 | 조회 2.7k

어머니가 대장암3기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 재발, 항암도중 중단....

이렇게 2년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항암하실때 고통스러워 하셨어요. 발이 새카메지고, 머리카락도 다 빠지고...

제 글 보면 아시겠지만... 항암 끝내고 약 두달뒤 재발이 되었어요..

이때 수많은 생각이 스처지나갔습니다. 항암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다시 전이가 된것인지

아니면, 의료진이 이 부분을 놓친것인지...

수술당시 돌아가실뻔한걸 살려주신 의사선생님들께 감사한 노릇이지만,

수술과 항암은 또 별개더라구요...

지금 어머니는, 식사를 거의 못하세요.. 숭늉 끓인물 몇모금씩, 그리고 물은 한두모금씩 자주, 기타 다른 음식은 잘 못드시고 입맛도 없어하세요. 이렇게 보름이 되어가네요.

어머니가 병원을 안가겠다고 버티셔서 가정간호 신청을 하려했지만 이마저도 싫다고 하셔서

동네 의원가서 영양수액을 세번정도 맞았습니다.

TPN제제를 맞혀드리고 싶은데,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는걸 강하게 반대하시네요...

병원에 가서 이렇게 된거라고 원망을 하세요....

전이된 대장암은 양성자 치료를 할수 있다라는 글들이 있어 내일 ㄱㄹ암센터에 전화해보려 합니다.

어머니가 제 딸 대학교 입학식 꼭 보고 싶었는데... 못보실것 같다는 말씀듣고 오늘 대장암에 대해서 이것저것

정보 찾아헤메고 다니네요...

최소 10년이상이라도 더 사셨으면 좋겠어요...

고통없이 가는 것도 축복이라는 어머님 말씀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아직 떠나면 안되는데...눈물이 납니다..

저희 아버님도 몸이 갑자기 안좋아지셔서 며칠전 인천 ㄱ병원 가셨어요.. 양쪽 어깨 쇄골부위에 탁구공만하게

림프절이 딱딱하게 튀어올라와서 병원가신건데, 일단 조직검사는 했고 결과는 다음주에 나오네요..

암일 확률이 70%라는 의료진 말을 듣고 충격받았었어요....

이제 저희 양가 부모님 4분중에 3분은 암이시네요.....

너무 힘듭니다.. 직장가면 가끔 멍하니 있어요...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나는 어떤 결정을 하여야 하나...

돌아가시면 안되는데.. 내가... 가서 암환자식이라도 해드려야 되나, 아니면 부모님 의지대로 하게 지켜보고 필요한걸 지원해드려야 하나...

오늘 영양수액 맞혀드리고, 설렁탕 한그릇 포장해서 드렸는데... 어머니 고집이 너무 쌔시고 입맛이 하나도 없다 하셔서

아버님 드시라고 놓고 왔네요.

이제 어떻게 될가요.... 요즘에는 아버님 전화만 오면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무슨일이 또 터진건 아닌지

어머니가 돌아가실것 같다고 말씀하시는건 아닌지... 너무 힘들어요....

내일 양성자 알아보려 해요... 뭐가 되었든..가진돈을 병원비로 다 날려 파산직전까지 가더라도 낫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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