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이 꿈인것만 같아요
새우들 싸움에 고래인 제가 본의 아니게
불을 붙인 격이었어서...
자책도 해보고 .
화도 치밀어 오르고..
아픈뒤로 딸아이들과 툭탁린건 처음이라서..
잠시 잊고있었나봐요
저는 아프기전 딸들 통금시간을 10시로 정해두고
10시전에 전화를 엄청해서 빠른 귀가를 종용하던
무서운(?)엄마였어요.
걍 좀 냅둘걸..
모친이 제 통금을 7시로 정했던거보담은 훨 낫다고
다 큰 딸아이들에게 제 생각을 강요했더랬죠.
아만자가 된 저는 죽고 사는 문제가아니면. 범법행위가
아니면.남한테 민폐만 아니면 뭐..이렇게 생각을 고쳐먹었
지요. 호랑이같던 엄마가.
이제는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된듯해서..
그냥 서글프고...여지껏 잘 버텨오던 멘탈이 무너져내려서
오만 생각이 다 들었었어요.
내가 너무 오래 버텨왔나?.
이렇게 오랜 투병이.아이들에게.
짱구에게.무거운 짐이었겠구나..
뭐 이러면서 서글펐어요.
동행에 올린 글도 얘네들 허락받고 올려야
되나싶고..
이런 말들을 어디에다 하소연하겠니.
여기밖에는 없다구!!
그러니 네들이 망신이라꼬 뭐라케도 동행에
외칠꼬얌.
생각해보니.이렇게라도 지내고있는 나의 하루.
누군가는 얼마나 간절한 하루였을까요....
어제 돌아가신 재벌보다도 오늘 라면이라도 먹고있는 내가 더 행복한거라고..
돌아가신 뽀빠이 이상용님의 말씀.
늘 옳다고 끄덕이던
제가 지난 며칠은 옳지않은건가 ...의심했어요.
불편했거든요...
지난 일요일 세남자(큰매형 둘째매형 막둥이처남)의 술파티로 취한 막내가 둘째누나네 집가서 자고는 둘째누나차타고 할무니까지 모시고
큰누나 웨딩 전 시식을 갔어요
근사한 점심을 먹었답니다
동행에 올린 제 글보고 또 화가났다던 큰아이는 동생의
사과를 받고 맘이 풀리고.
엄마가 네게 막말한건 화가나서 물불안가린거니
가슴에 담지말고 풀어라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모친께도 며칠 전 망설이다가 ..
손주눈치보듯이 제 눈치도 좀 살피시면서 말을 해주십사
부탁드렸어요.
큰돈 들이셔서 제 백일기도 해주시는거보다 별 뜻없이
하시는 말씀일지라도 서운할때가 있으니..
역지사지 제 마음도 헤아려주십사 ..
참고 참다가 말을 하고나니 속이 시원해졌어요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가슴에 응어리만 생기고요
이젠 마음 깊이 담아두지않고 꺼내어서 나쁜 건
털어내며 살려합니다.
부부싸움만 칼로 물베기가 아니네요
가족간의 다툼은 칼로 물베기인게죠.
60평생 생애최초 김찌찌개를 끓여서.
한껏 의기양양해진 짱구씨는..
혼자만 지극히 행복해했다는 ㅎ
일주일 내내 본인 찌개랑 제 찌개가 똑같다면서..
(그 김치 내가 담궜잖아.잊었니??)
자화자찬을 일주일째 하는 통에...
막둥이가 귀 따갑다고..
아빠한테 더 이상 주방을 양도하지 말라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않는 짱구씨..
소갈비찜도 해보겠대요....
요리 유튜브를 보면서 너무 재밌다고.. 저희를
기미상궁(?)실험용 쥐로 만들 기세입니다.
그나저나 주부30단인 제 찌개맛이랑 똑같다믄서
극찬해대며 자기가 만든 찌개를!!!
두끼 연속 준다고 짱구는 왜 투덜거리는걸까요?
니캉내캉 똑같다믄서??
막둥이한테는 제가 만든 찌개를 주니..
자기도 그거 달라면서 ..본인 찌개는 왜 쭉~밀어
놓는걸까요?
똑같다믄서??!!!
이젠 제가 한 모든 반찬을 자기가 했다고 막둥이한테
거짓말을 하니...
막둥이가 제가 한 반찬도 의심하며 선뜻 먹지를
않으려해요....
누가 짱구씨 쫌 말려주세여~~
장난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고싶은데..
장난치며 개구장이처럼 찐웃음 지으니..
요근래 들어 최고로 행복하게 키득키득 웃는 짱구씨를
걍..냅둬야 할거도 같고..
저렇게 해맑게(?)키득 거리는건 극히 드문
짱구씨라서요
두시간 가까이 공들여서 김찌 하나끓여놓고
온 동네방네.
아이들한테 다 얘기해달라고..
걍 관리사무소로가서 방송을 해달라케라....
일주일내내 자기 요리천재라고..
생색을 으찌나내던지..귀가 따가워요.
소갈비찜은 아마도 하루 죙일걸려 손질하고
끓이는데까지는 2박3일은 걸릴꼬같아서
진심 말리고파요.
행여라도 짱구씨가 또 도전을 한다면.?
특파원이 되어서 여기저기 떠 벌려달라하겠죠?
에공..떠벌려줄께 짱구야
그래야 짱구도 씐나서 자꾸 도전하며 자기 밥그릇
지키겠죠?
♡둘째는 난소붓기가 가라않질않아서..
이식날짜가 11월로 미루어졌어요.
힘들게 채취한 건강한 난자 3개중 1개가 훌륭히
착상될수있게...귀한 기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하루가 너무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