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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아프면 안되는 걸까요?
몸살 기운에 입안은 혓바늘로 가득해 밥 한 숟가락 삼키는 것도 힘겨웠는데요ㅠㅠ
끝없는 항암과 크고 작은 부작용으로 지쳐 있는 남편 앞에선 차마 “나도 아프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제 감기는 길어야 일주일이면 낫겠지만 남편의 항암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잖아요 그러니 제 아픔을 꺼내는게 괜찮은걸까? 마음이 자꾸 흔들립니다.
보호자도 결국은 사람인데, 아프지 말아야하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말아야 하는 자리가 되어버린 것 같아...오늘따라 유난히 서글프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자도 지치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존재였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끝까지 함께 걸어갈 힘이 생기니까요
오늘도 힘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할게요🙏
제 기도가 지쳐있을 보호자들에게 힘이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