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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전 엄마를 폐암으로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아버지는 남은 인생을 홀로 보내시고 계세요ㅡㅡ
늙은 남자 혼자 사는 삶이란..참..
이번 명절엔 남편과 함께 가지 못하고 아이들만 데리고 친정집에 방문했어요..
남편은 작년 10월에 구강에 골율종진단 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거의 일년동안 받고 지단달에 모든 치료를 맞쳤어요.이제 1차 관문을 기다리고 있어요..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어요~이제 빛이 조금 보입니다. 이 공간에서 희망과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추석 다다음날 시어머니가 해 주신 음식을 갖고
(올케가 해 온 음식을 도로 다 가져갔다는 아빠의 말을 듣고 빡쳐서) 친정아버지집에 가려고 준비중인데 남편이 자기도 가겠다 하네요..사실 속으로 좀 놀랐어요.
시댁 식구들 외엔 아무도 안 만나고 지냈거든요..
아버지께 일부러 말씀 안 드리고 갔는데.."아빠~ 양서방도 왔어요 "하니까 놀라 셨어요.그 무뚝뚝하던 아빠가 남편손을 덥썩 잡으시더니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 가시는데 뒤돌아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ㅠㅠ
생각 했던것 보다 얼굴이 좋다고 양서방보니 선물 받은 것 처럼 좋다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ㅡㅡ
겉으론 표현을 안 하셔서 그렇지 속으로 엄청 걱정하셨나 봐요. 앞으로 건강만 하라고..
이말 듣고 저희 셋이 다 울었어요.ㅎㅎ
벌써 긴긴 연휴가 다 가고 내일 출근 할 일이 걱정이네요
ㅋㅋ 😂 남은 시간도 잘 보내시고 남편 1차 통과 할 수 있도록 응원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