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막항암 +548) 수서역의 당신에게

피식l난본
2025.10.17 12:58 | 조회 1k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가 잠시 귀국했어요. 반년만의 만남이라 서울까지 올라와선 2박 3일 아무 걱정없이 신나게 잘 놀고 srt를 타고 내려 가는 길입니다.

저는 주로 ktx를 타고 서울을 다니거든요. 초행길인 수서역으로 향하는 버스에서도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살피느라 정신 없는 가운데 삼성병원 아산병원 셔틀버스만큼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제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저 버스들도 그저 지나가는 많은 차중에 하나였을테지요.

저는 메이져 병원을 다니지 않기에 내 얘기는 아니지만 동행 글에서 많이 봤던터라 익숙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동행의 어느 분이 추천해주셨던 미술전도 보고

평소엔 거리를 멀리하는 중식요리도 간만에 코스로 먹었지요.

여경래 쉐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인데 코스의 모든 요리가 다 맛있고 양도 푸짐하더라구요.

모든 요리는 버섯이랑 죽순 그리고 야채 먼저 먹기. 오늘은 고단백 식단이구나!! 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가며 먹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건강에는 좋지 않은 중식이고 뭐고간에 내가 이렇게 행복하니 장땡이로다!!! ㅋㅋㅋㅋㅋ

제일 맛있었던 메로구이♡ 강추입니다.

오늘 낮 수서역 부근의 하늘은 아픈 우리에게 야속하리만큼 맑고 바람은 청량하게 부네요.

잠깐의 찰나 어쩌면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동행분들께 오늘도 평범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음 좋겠다고 인사 드리고 싶었어요.

나는 강하다. 나는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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