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여러분들의 소식에 희노애락을 같이 하고 있는 71세 대장암 보호자 입니다.
아버지는 2025년 1월 초 드시면 토하고 드시면 토하고 설사를 반복하다가 동네 내과에서 위 내시경을 하던중
보호자를 급하게 호출하여 내원을 하였고,,암인거 같다는 소견을 듣고, 곧바로 의정부 성모병원을 가서 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하였고, 암으로 확진을 받았고, 신촌세브란스로 외과 예약을 잡았습니다.
2월 11일 세브란스 외과왜래 - 암이 인근장기를 침범한거 같다. 급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위와 대장이 유착되어 영양분 흡수를 전혀 못하는 상태이다. 이상태로 계시다가는 돌아가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월 13일 암 수술 진행 - 위 일부절제, 소장 일부절제, 대장 일부절제, 간 일부 절제, 담당 절제 등 대 수술을 하였습니다.
2월 24일 패혈증 - 25일에 퇴원을 앞두고 23일 저녁에 급 복통을 호소 하였고, 수술하고 남은 위가 찢어여 급성 패혈증으로 긴급수술을 하였습니다. (남은 위 절제 수술, 소장 일부 절제 등)
3월 4일 중환자실 에서 일반병동으로 이동 - 중환자실에서 승압제 등 사용하다가 호전되어 일반병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술 결과는 대장암으로 확진되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이도, 림프절전이 없고, 인근장기에만 암세포가 번졌으며, 폐 간등 원격전이는 없었고, 수술로써 다 제거 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이였습니다. (대장암 pT4bN0/M0)
4월 19일 아버지 퇴원 - 입원한지 약 2개월 뒤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5월 8일 누공발생 - 집에서 잘 쉬시던중 갑자기 개복수술 봉합부위에서 변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하여, 급하게 세브란스 응급실로 갔고, 다음날 암병동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5월30일 누공수술 - 아버지가 암 확진을 받고 체력도 안좋으신데(키162 / 몸무게 43kg) 세번째 개복수술을 하였습니다. 8시간이 넘는 대 수술이였습니다. 수술 후 교수님은 혹시 모르니 5일정도 중화자실에서 회복하는게 좋다고 하여 5일동안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일반병동으로 옮기셨습니다. 이후 수술 문합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서 배액관을 꽂아서 지속적으로 관찰 및 치료를 하였습니다. 중간에 늦어지는 항암때문에 7월에 PET-CT를 찍었고 다행이고 전이 및 암세포가 있다는 소견은 없었습니다.
8월15일 드디어 퇴원 - 배액관 한개를 꽂은 상태로 퇴원을 하였으며, 이후 잘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셔서 몸무게가 53Kg까지 끌어올렸고, 다리에 근육도 많이 생기셨습니다.
이후 외래에서도 배액관 액이 점점 줄고 있고 제거 검토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10월 10일 배액관 제거차 입원 - 배액관 제거를 위해 CT를 찰영하였고, 상복구 복막쪽에 암세포가 보인다고 하여, PET-CT상에서도 확인 하였습니다. 10월22일에 배액관 제거를 하였고, 24일에 항암을 위한 포트삽입술도 시행하였습니다.
입원전까지 CRP수치가 5미만이였다가 배액관 제거 및 포트사입술 이후에는 최고 54까지 올라갔다가 오늘 다시34로 내려왔습니다. 종양내과 교수님 면담이 28일인 내일 잡혀있습니다. 입원 중 유전자 검사도 시행을 하였고, 현재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패혈증 및 누공으로 인하여 항암이 많이 늦어져서 전이가 발생한건 아닌지 너무 안타깝기만 합니다. ㅠㅠ
복막전이의 예후가 매우 안좋다는 사례들을 들어서 무지한 저로써는 걱정과 상실이 크기만 합니다.
아버지께도 솔직하게 말씀 드렸더니, 배액관 제거만 바라보던 아버지도 내색은 안하지만 실망을 많이 하셨을꺼 같습니다. 아버지가 항암을 잘 버티실지 걱정되고 예후도 너무 걱정만 앞섭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ㅠㅠ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