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바터팽대부암 PPPD 수술 6년차 후기(완치판정)

한강분수
2025.11.02 03:06 | 조회 1.2k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카페에 들렀습니다.

저희 엄마는 50대 중반 2019년 7월 ㅅㅅ병원에서 PPPD 수술을 하셨습니다. (1기A, 항암X)

작년에 5년차 완치 판정을 받고 1년이 또 흘렀습니다.

올해도 무사히 통과.

완치가 되면 꼭 후기를 적어야겠다고 6년전 생각했는데,

1년이 늦었네요.

20대 중반이던 저는 이제 서른이 넘었고 결혼해서 얼마전 아기도 낳았습니다^^

어제부터 일주일간 엄마가 저희 집에 오셔서 손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 2019년에 그토록 바라던 꿈꾸던 미래의 모습이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에 새삼 감사해집니다.

처음 바터팽대부암이란 얘길 들었을때 난생 처음 들어보는 희귀암에 가족 모두 충격을 받았었죠.

큰 수술인만큼 회복 시간도 오래 걸려 40키로 아래로 살이 빠졌고, 몸이 안좋아지니 멘탈도 약해져 암울한 생각으로 가득해지시기도 했어요.

결국 시간이 약이었어요..

서울에 살다가 경기도 산아래 주택으로 이사해 요양한것도 큰 힘이 되어 엄마의 회복이 가능했어요.

그 모든 과정에는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이 정말 중요했던거 같아요. ‘언젠가 지나가리! 분명 회복될거야!’ 서로 의지하며 긍정적인 말들만 하도록 노력했었어요.

몇 년만에 들어와 예전 작성했던 글들을 읽던 중에..

제가 엄마한테 짧게 편지를 남겼었더라구요.

그토록 바라던 일들을 하나하나 이뤄온걸보니

감사함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래 작성했던..

취업도, 결혼식도, 손주도, 여행도 모두 함께 했네요.

저렇게 썼던걸 잊고 있었는데.

지금의 평범한 일상이 당시엔 정말 바라던 꿈이었단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제가 작성한 후기가 단 한분에게라도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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