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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는 있었지만 훨씬더 아주 많이 힘드네요.
내안에서 평소에 없던 여러 감정들이 마구 나오고
고민하고 갈등하고 눈치보는 제자신이 싫어져요ㅜㅜ
이런 감정들을 겪게하는 아빠도 남편도 오빠도 다밉고
제마음의 혼란들이 주체가 안되네요.
평정심을 찾고싶어요...
아픈 아빠 짠하고 미안하고 잘버텨줘서 고맙운데
하지만 때때로 미워요... 이래서 교수님이 자꾸 밉다했나..
늘바쁜 남편도 미안하고 고마운데...
하지만 눈치보게하고 아빠를 눈치보게해요 ㅠ
좀더 친절할순없는지 말한마디 다정할순없는지
바쁜거 티좀 안낼순없는지 짜증나고 자꾸 화가나요.
오빠놈은 해외에 있어서 그거 자체가 짜증나구요
어쩔수없는거 알지만 짜증나는것도 어쩔수가 없네요.
하지만 미지막으로 내자신이 제일 싫어요.
이 모든 상황을 포용하지 못하고 희생하지 못하고
자꾸만 편해지고싶은 마음. 그리고 나를 탓하는 마음을 끊어내지 못하는것도 다 너무너무 싫어요. 강한 인간인줄 알았는데 나약해빠진 존재였어요...
저는 어떻게 버텨야할까요 ㅠㅠ 아직 병간호의 길이 멀고멀었는데... 여태 이런순간들 나름 잘버텨왔는데 오늘따라 너무너무 힘드네요. 이또한 지나갈걸 알지만 하소연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