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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정보만 얻어가고 눈팅만하다가
그제 예쁜 마누라님께서 긴 6년의 투병끝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집에오니 낮설어 결국 동네를 걷다 허전한 쓰림을 달래봅니다
2019년 충수암 진단을 받고 암센터에서 긴 수술 후 위 전절제 및 여러 장기를 앗아갔습니다
70번이넘는 지속적인 항암을 해 오던 와이프를 보면서 6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2학년이던 딸래미는 어느덧 중2,
지난 3월 항암을 멈추겠다는 통보를 듣고도 수많은 날들을 힘들어하던 와이프를 보면서 좀 더 해 보자 말한마디 못했던 미련한 남편입니다
악화 속도는 너무나도 빨랐습니다
9월 초 장폐색으로 장루 수술을 다행히 마무리하고
암 전문병원으로 입원했을 때 원장님이 진행속도가 빨라 두달 정도를 말씀 주셨습니다
설마....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와이프를 지켜보니 제가 너무 무뇌했었더군요
마지막에는 뇌전이까지와서 대화도 힘들고 사물이 두개로 보여 안대를 하게되고 기억력까지 뒤죽박죽되더라고요
한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오늘 아름답고 따뜻한 곳에 와이프를 모셨습니다
저를 만나서 고생만하고 긴 투병을 한 와이프ㄱ
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이야기 해 주고 싶습니다
더이상 아프지말고 아름다운곳에서
잘 지내기를 기도해봅니다
멋 훗날 다시 꼭 만나고 싶습니다
자기야... 고마워
많이 사랑한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