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보내드린지 한달...언제 실감이 날까요

완
완치건강행복l뇌전보
2025.11.14 17:05 | 조회 898

투병기간동안 오히려 더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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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임종때는 한마디라도 더 해드리고 싶어서 못다한말은 없는지 생각하기 바빴고

입관때 염습사분 도와서 수의도 같이 입혀드리고 화장도 해드리면서도

그냥 주무시는 것 같아서 생각보다 슬프거나 무섭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화장터에서 뼈 모습 봤을때도 덤덤했고요

발인 후 집에 와서, 혹은 사망신고 하고 나서 무너진다는데 그런 것도 없었어요

그냥 할일을 했다는 느낌이었고...다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엄마한테 얘기하면 우리딸 다 컸다고 대견하다고 토닥여줄 것 같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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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엄마가 아직도 옆에 있는 것 같아요

모든 과정을 다 봐놓고도...

현관 밖에서 발소리 들리면 엄마가 곧 도어락 누르고 들어올 것 같아요

조용하면 침대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것 같고...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은거, 일러바치고 싶은거, 그냥 얘기나누고싶은것들이 매일매일 생겨서

엄마가 돌아오면 엄청 수다떨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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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살아있는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엄마없으면 절대 안될줄만 알았는데...

아주 없는게 아니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종교도 없고 사후세계도 안믿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마음을 갖는지 스스로도 좀 어이없긴 해요

모든게 그대로인데 엄마만 없는 상황이 낯서네요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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