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후 근 2년동안 30회의 항암을 함.
복막에 2군데의 암이 있음.
배꼽부위 1군데, 직장쪽에 1군데.
씨티상 파종은 없는 듯하고 암도 살짝 줄었기에 이번에 다 제거하자 하여 하이펙 수술을 하기로함.
막상 복막을 열어보니 이미 파종진행.
직장항문쪽을 조금 남겨두고 예전에 수술했던 대장 윗부분까지 전부 절제함.
소장쪽에 전이된 부분 절제.
대망 전부 절제
배꼽은 아예 절제해서 없어짐.
그외 파종된 부분 2군데 절제. 대략 5군데 이상 절제함.
씨티로 본거보다는 직장쪽이 많이 진행된 상태 였으나 다행이도 절제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었다함.
눈에 보이는 부분은 전부 절제하셨다고함.
다만 눈에 안보이거나 숨어있는 암과 핏속에 흘러다닐수 있는 미세암 제거를 위해 후항암 할예정.(대략 6회에정)
이번에 느낀건 씨티는 그다지 신뢰성있는 검사가 아니라는것. 만약 이대로 계속 항암만 했었다가는 복막전체에 퍼졌을듯.
수술전 저는 콧줄은 하지 않았음.
수술시간은 12시간 걸림.
하이펙중 피가 안멈춰 2펙의 수혈을 하셨다고함.
수술후에도 피를 3펙정도 맞음. 수혈 부작용은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 땀남.
수술후 3일간은 지옥이었고.
저는 무통주사가 맞지않아 마약성 진통제로만 버팀.
대략 5일정도가 지나자 살만해짐.
소변줄은 보통하는걸 알고 있는데 저는 대변줄도 함.
직장쪽에 원래 장루를 달려고했는데 교수님이 장루를 안하셨다고함.
대신 항문쪽이어붙인부분이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대변줄을 소장까지 넣어 5일간 유지함.
이걸하니 미칠지경임. 앉아도 불편하고 서도 불편하고.
화장실가다 지리고.(아내가 고생많이 했어요ㅜㅜ)
암튼 너무 힘들었음. 다만 장루를 안한걸로 위안삼음.
소변줄도 오래하다빼니 소변힘이 약해져서 소변이 잘안나옴.
강제로 한번 뺐는데 느낌이 너무 안좋음.
전립선 약먹음.
아무튼 이제 힘든 고비들을 다 지내고 좀 살만해 졌네요.
배도 거의 안아프고 괜찮은데 거동이 좀 힘드네요.
아직 원래대로 회복되려면 몇달은 지나야 할거 같아요.
이수술을 계기로 이제 암은 제발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수술병원: 단국대
의사 : 서정욱 교수님(젊으시고 세세하게 설명잘해주세요)
저도 박동국 교수님께 하려고 했지만 연세도 있으시고 수술을 이제 많이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후항암은 가까운 곳에서 할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