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

순싸리l후보
2025.11.24 22:38 | 조회 1.7k

안녕하세요. 우선 저희 아버지 상황을 말씀드리면 올해 3월 후두암 3기로 임파선 전이 진단을 받았고 지방대학병원에서 4월부터 6월초까지 방사선 35회와 항암 8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치료가 되지않고 오히려 암이 커지고 임파선 전이가 하나 더 생겨서 10월 중순에 삼성서울병원에서 후두전적출술과 양쪽 임파선을 절제하는 경부곽청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입원 중 절제한 부위들의 조직검사 결과 임파선 부분 예방 방사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사선과 교수님 외래를 보고 왔는데 후두를 절제한 단면은 깔끔하게 나왔다고 하셨지만 임파선 절제 단면은 모양이 좋지 않아서 예방 방사선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전 방사선 치료를 넓은 부위로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예방 방사선을 넓은 부위에 받아야하지만 하지만 아버지의 경우엔 임파선을 절제한 국소 부위만을 예방 방사선을 해야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강한 방사선 치료 후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예방 방사선을 할 경우 방사선 받을 부위의 피부가 딱딱해지고 본인의 피부같이 느껴지지 않아 질 수도 있는 등의 방사선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수있고, 재발을 할 경우 방사선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2가지 방안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1. 부작용 및 재발 시 방사선 치료가 힘들다는걸 감안하고 예방 방사선을 국소 부위라도 받는다. 이 경우 일단 재발확률은 확실히 낮아진다.

2. 첫 방사선 치료 후 6개월밖에 안지났고 부작용 및 재발 시 치료에 대한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예방 방사선을 포기하고 지내다가 만약 재발을 하면 그 때 방사선 치료를 하자.

교수님께서는 첫 방사선 이후 1년이상 지난거였음 예방 방사선을 무조건 하라고 권유했을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예방 방사를 한다고 해도 재발할 수 있고, 예방 방사를 안한다해도 재발 안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교수님께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줄 수 없고 저희의 선택에 따라 예방 방사선 진행 여부를 결정하시겠다고 하셨어요.

하게 된다면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해서 일단 당장 3일 뒤인 27일에 모의방사를 잡아주셨어요.. 그 후 12월 초부터 방사선 18회+양성자 9회이상으로 치료 하자고 하십니다. 양성자 치료도 운좋게 빨리 잡힌 케이스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27일 이전까진 진행여부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하는데 도무지 결정이 쉽게 되지않습니다.

단면의 모양이 좋지않기에 예방 방사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었기 때문에 예방 방사를 진행하는게 맞지않나 싶다가도 그 후유증이 심할경우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와 재발 시에 치료가 불가능 할까봐의 걱정때문에 매분 매초마다 생각이 바뀝니다..ㅠ

당연히 한다고 알고 있어서 치료 일정을 잡으러 간 외래에서 예방 방사선의 여부를 저희가 결정해야한다는 사실과, 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각각 장단점을 들으니 정말 너무 혼란스럽고 시간도 촉박하다보니 쉽게 결론이 서질않아서 이렇게 동행여러분들의 소중한 고견을 듣고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나치지않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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