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밤되니 섬망 심해지네요

귀요밈미l췌보
2025.11.25 22:42 | 조회 1.5k

어제 피검사에 혈소판 수치가 너무 떨어져서

다발성 출혈 생길지도 모른다하여 연명거부서약서 작성해놨지만 무서워서 혈소판 수혈받았어요..

한번도 이런적없었는데

오늘은 낮에 하루종일 깨어있더니

10시부터 엄청난 섬망증세...

자꾸 나가야된다며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진정제 2개 투여하고 겨우 눕혔어요

힘은 어찌나 쎄지는지 어휴 ㅠㅠ

다독거리며 얘기해야되는데 워낙에 고집애 쎈사람이라 말도안듣고 ..

숨쉬는것도 힘들어서 겨우 헉헉 거리는데

소변줄이랑 배액관 뽑히는지알았어요 ㅠㅠ

피고여서 줄줄 관으로 나오고 ..

간병사님들은 낮에만 봐주시나.. 다 주무시러가시고

저랑 간호사님이 도와주셔서 겨우 눕혔네요

내일저녁은 어머님이 봐주시기로했는데

견디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시작인건지..

고통없이 조용히 잘 버텨주길..바라는 마음뿐인데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지쳐버린 밤이네요

지금도 겨우 숨쉬면서 머라머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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