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태
1. 6월에 신촌 세브란스에서 조민수 교수님께 수술 받고 현재 범승훈 교수님께 항암 받고 있습니다
2.병기: 대장암 3기
3. 엘록사틴 (옥살리플라틴), 5-fu (5-플루오로우라실)로 진행
4. 나이: 30대 중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8차때 처음으로 구토 증상으로 좀 힘들었습니다. 한번도 구토 한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구토를 했네요.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그 외의 증상은 특별한건 없고 기운 없음, 식은땀 때문에 자는게 좀 힘들었습니다. 이게 난소보호주사 부작용인지 항암약 부작용인지 잘 모르겠네요. 잠잘 자는 편인데 잠을 못자서 이게 좀 힘든 것 같습니다. 회차가 지날 수록 저림이 조금씩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상생활을 못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9차 전 피검사에서, 혈소판이 많이 떨어져서 옥살리 용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번 차수에서 약을 안 먹구 구토를 해서 이번에 약을 먹어보기로 하고 용량은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약을 먹었음에도 구역감은 계속 올라오는데 구토는 하지 않았습니다! 용량을 줄여서 그런지 보통 5~6일차까지 힘든데 4일차를 이 후로 컨디션이 서서히 돌아오는 중입니다.
이 후는 개인적인 사담입니다.
8차때 6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것도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안된것 같습니다. 사실 주사 맞을때 힘드니까 생각 안나겠지 했지만 두배로 더 힘들었던것 같네요 하핳. 지금은 괜찮습니다!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나거나, 아니면 뭐 혼자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 저는 미국에서 일하다가 와서, 1월이 되면 항암이 끝나기에 슬슬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거의 20년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니까 막막하기도 하네요. 🫠 더 큰 걱정들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사소한 걱정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프니까 많은 일들이 작게 느껴지는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모토가 있는데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을 하겠지만, 걱정을 해서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데 왜 걱정을 할까” 이겁니당. 다들 걱정말고! 건강 만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