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직 이곳에 남겨진 나의 흔적들 그리고 지금,,

케리우스
2025.12.03 22:31 | 조회 1.7k

안녕하세요 우연찮게 검색중 잊고있었던 카페. 두번다시 오고 싶지 안았던 이 카페, 하지만 어쩌면 고향 같은 카페이기도 한. 이 카페에 로그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구냐구요?

네 맞습니다. 저도 위암환자였습니다.

2018년 꼭 이맘때였을까요? 한해가 바뀌기전 미루고 미루다 건강검진을 12월에 했었는데 위암판정에서 확진까지 받았고 2019년 분당서울대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련한 옛날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그때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병원선택부터 교수님선택까지

아무것도 모르던 그땐 이 카페가 나에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또 큰 도움이 되었었겠냐만은 제가 경험하고 겪은 일들을 올려드리면서 또 답글을 달아드리면서 그런 시간을 보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제가 올린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그땐 이 글들을 쓸때 눈물을 흘리면서 SRT기차안에서 수서역 식당에서 그렇게 폰으로 글을 올리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5년이 넘어 2025년 1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고 나름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한 시간 어쩌면 코로나가 시작할때 위암이 걸려버렸고 코로나가 끝나니 완치가 되었을정도로 5년이란 시간은 코로나와 함께 했었던거 같습니다.

전 위암수술을 받기까지 다른 분들보다 달리 참 유난했었던거 같습니다.

병실이 없어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 당일 수술을 받았고 수술받고 4일만에 퇴원해 5일째 출근을 했었거든요.

세브란스 삼성서울 분당 그리고 지방 대학병원까지 혼자서 내 암을 치료해줄 병원을 다녔었고..

그런데 말입니다. 위암환자들도 동기가 있다는거 아세요?

이 카페에서 글을 올리다 우연찮게 같은 날에 위암 진단을 받은 분이계셨습니다

필명은 비공개하겠습니다., 그래도 같은 날에 암결과를 받아 서로 동기하자면서 연락도 주고받으며 병원정보도 나누고 했었죠. 그렇게 그분은 당시 분당에서 수술을 하셨고 난 세브란스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분의 도움을 받아 저도 분당에서 하게 된 경우입니다. 수술날짜의 차이는 일주일 정도?? 그분이 먼저 하셨고 일주일 뒤 제가 하게 되었죠.

어쩌면 같은 날이 할수도 있었네요 하면서 통화로 웃었는데 필명만 알고 있었던 분이었지만 그렇게 마지막 통화를나누고 서로 완치의 그날까지 꼭 나으시라는 말과 함께 이후 완치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꼭 저와 같이 완치되셨을거라 봐요 .

누구나 처음에- 암이라고 진단을 받게 되면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할줄 모르기도 하고 걱정도 되기도 하고

병원선택부터 내 암을 치료해줄 교수님 선택까지 망설이게 됩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누구나 그렇겠지만

한번 경험해보신 분들은 도사<?>가 되어 있으실테고 지금 막 건강검진에서 나온 좋지 않은 결과에 이제 시작이라면 막막하시겠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

암도 지나가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수술 잘받고 관리 잘하고 또 항암을 하실 분들이시라면 이겨내면서 나을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시고 잘 치료하시면 얼마든지 완쾌가 가능한 병이 암입니다.

위암 대장 폐 뭐 암도 참 많지만 처음엔 저도 내가 왜 이 병에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레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덕분에? 담배 술 다 끊엇고 지금은 항상 누구보다 내 인생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긍정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꼭 그래요 건강검진이 제일 많이 하고 바쁜 시기이니깐 이 맘때가 제일 좀 그래요.

하지만 너무 걱정 하지마시고 하나하나 다들 좋은 말씀들 참고하면서 그레도 명의 / 좋은 병원 / 도 좋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연세 거리 등등도 챙기시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시간 금방 금방 갈거여요 막막한거 같지만 지나고 나면 더 건강해진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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