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8월26에 찍은 CT결과가 작아지고 이제 잘 안보인다며 이제 3번하고 찍던 CT를 4번하고 찍자했어요.
그래서 지난 11월 25일 찍고 오늘 진료보며 결과를 들었습니다(쫄면서 얼마나 맘속으로 기도를 했는지)
결과는 저번보다 작아졌고 이제 잘 안보이네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난번엔 2cm정도 된다했는데 지금은 몇Cm냐고 물으니 비슷하다고 하네요.
어쨌건. 또 3개월의 시간을 벌었습니다.
걸을때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짐 허리쪽부터 등쪽으로 속이 울리면서 아픈데 그걸 말했어야 되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나왔어요.
저번진료땐 그걸 물으니 CT결과 보고 얘기하자고 하셨는데.
변비땜시 응급실 갔던 얘기도 체해서 응급실 갔던 애기도 못하고 설사와 변비를 오가며 식사 후 트림은 계속 나오며 답답한것도 온몸이 쑤시듯 아프고 속에 뼈들이 울리는거 같은것도.
그냥 이게 다 항암부작용인가보다 하고 넘겨야될란가봐요.
손발저림 처방으로 줬던 뉴론틴도 리리카도 효과없다고 계속 안먹었는데 지금은 너무 발이 불편해 이번엔 아침.저녁으로 잘 챙겨서 뉴론틴 3주 먹어보려고요.
그래도 효과없음 담번진료때 얘기하려고요.
처방해준 유산균도 잘 안먹어서,
그러면서 설사.변비 말하기도 그렇고
전직 간호사였는데도 주는 약도 잘 안챙겨먹고
제가 불성실했으니 불편한곳 없냐고 물으니 없다한거같아요 ㅎㅎ
운전면허 갱신 사진찍으러 가야되는데
꼭 그걸 담에 영정사진으로 씌여질꺼같아 미루고미루고 있었는데 사실 지난주엔 그것땜시 우울했어요.
이젠 더이상 미룰수 없는 12월이 되서.
근데 이제 그런 생각 안할래요.
언제 내성이 와서 언제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하루하루 밀려 들지만
그냥 주어진 하루를 살아내 볼래요.
저 도수치료 해주는 샘말로는 몸무게가 갑자기 10kg이상 빠지고 근육도 소실되니 발바닥에서 오는 충격이 더 심하게 느껴져 허리에서부터 울림통증이 있는거같다고
허리디스크도 좀 있는거 같다고.
사실 춥다고 귀챦다고 걷기도 스트레칭도 전혀 안했거든요.
2500원만 내면 되는 아파트커뮤니티 헬스장도 5년 살면서 한번도 안갔으니 저의 게으름이란.
아파트 사우나만 아침.저녁으로 가서 온탕서 담그고.
이제부턴 생활계쇡표 짜서 아침.점심.저녁.간식.운동
신경써가며 몸을 만들어가야겠어요.
남편도 애들도 다 떨어져 있으니 남편오는 주말에나 반찬만들고 저 먹는건 소홀했어요~
오늘 금요일이라 남편 오는 날이라 새벽에 나오기전에 시래기된장국 끓여놓고 나왔는데
남편한테 시래기된장국에 냉장고 두부조림에 저녁먼저 먹고 있으라니 제육볶음 재서 가져간다고 저 오기전에 제육볶음 해논다고 같이 저녁 먹자하네요~
지금 정읍역이라니 이제 곧 송정역 도착할듯요~~
집가서 저녁먹고 사우나 다녀와서 오늘은 가벼운 맘으로 푹 자렵니다.
작년 10월 31일 9cm종양을 가지고. 항암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지나서 2개월째 접어가네요.
올해도 이렇게 넘기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보렵니다.
우리 4기 환우님들 모두 힘드시죠.
우리 다같이 기운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