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프루자클라 3사이클 끝, 호스피스로

즐
즐겁게힘차게k대보
2025.12.11 20:25 | 조회 1.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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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제 호스피스로 오셨습니다

너무 편안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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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오기 전,

프루자클라 3사이클 시작하고 체력이 너무 떨어지고 힘들어하셔서 진료협진으로 요양병원에 2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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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있는 늘봄요양병원인데요..

후..

이 병원에 대해 할말이 많아 잠시 리뷰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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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페에서도 이 요양병원에 대한 평이 반반으로

나눠져있어서 불안불안했는데

악평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곳은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다신 가고싶지 않고(갈일도 없겠지만)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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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걱정했던 식단은 오히려 반찬 가짓수도 많고

신경써서 나와서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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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암병동 담당 주치의 여자 의사 선생님..

후 진짜 살다살다 그런 의사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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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복수가 차기 시작해서

좀 봐달라고 하니까 뒷짐 딱 지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렇게 불안하면 환자랑 보호자가 알아서 하셔라 이 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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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를 둔 보호자들은 환자가 아침에 괜찮다가도

점심때 갑자기 다른 증상을 보여 불안할수 밖에 없는데,

마치 본인이 내린 처방에 의구심을 가진다고 생각하는지

굉장히 불쾌해하며 짜증을 내고 나가더라구요

진짜 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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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기본 소양은 환자의 말에 경청하고

유심히 살펴보는게 먼저 아닌가요?

(처음 갔을때 상담 받을때부터 본인말만 따다다다 늘어놓고 환자 말은 듣지도 않고 뚝 끊어버리고.

환자-의사 관계 떠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도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유형이랄까요.

인류애 상실할뻔 했습니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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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거기 계셨던 간호사 선생님이 배도 두드려보고

조심스레 복수인것 같으니 과장님 오시면 물어보라

안심시켜주시고..(중간에서 난처하셨을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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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최악의 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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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름 2주동안 있으면서 1인실에

400을 들인것에 비해 뭐 딱히 케어 받은게 없어요.

환자용 베드는 너무 딱딱해서 엄마가 밤새 등이 베겨

힘들어하셨습니다.

몸 건강한 제가 누워봐도 딱딱해서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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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등이 아파 파스 좀 하나 더 주시면 안되냐 물어보니

저녁 당직 여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이

처방이 나오면 내일 아침에 갖다주겠다

ㅋ..

유도리 무엇..?

파스 그거 일단 주고 내일 노티 남겨놓는게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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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몇 간호사 선생님들은 너무 친절하시고

프로페셔널 하신데

또 몇몇 분들은 환자, 보호자 왔다갔다 하는

중앙 홀에서 큰소리로 불평불만 늘어놓으시고..

개인적으로 그것도 병원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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쨋든 호스피스로 넘어오니

복수도 빼주시고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원장 의사선생님도 너무 좋으세요.

기본적으로 환자와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

곳이라는게 단번에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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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이제야 살것 같다고 하셔서

너무 안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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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수술을 막 마치시고 정말 말그대로

'요양'이 필요한 분들이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크게 뭔가 대단한 치료를 기대하고 가시면

정말 실망이 클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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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말이네요.

마음이 무너지는 올해의 연말이지만

다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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