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한지 1년

지
지나짱l대본
2025.12.16 12:12 | 조회 712

수술한지 딱 1년되었어요

기념으로, 기록할 겸 남겨봅니다

​

24년 12월 15일 입원

작년 오늘 24년 12월 16일 수술

​

딸이 데려다준다고 같이 입원 수속 마치고

초딩이 암병동에?? 너무 놀라신 간호사분들

여기 들어오면 안된다고 언능 나가야 한다 그래서

아쉬운 이별을 하고,,

남편과 딸을 보내주고 수술 전날 혼자 하룻밤 보냈네요

​

익숙한 이 병동

익숙한 이 녹색 입원복

12년전 아빠가 대장암으로 수술하고 입원하셨던 곳인데

어쩌다가 이번엔 내가,,

​

똑같은 대장암으로

같은 삼성서울 똑같은 교수님께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

기록에 남겨져 있어 아시는건지

어찌 사연을 아시는 간호사분들이 위로해주시고,,

기분이 많이 이상하고 내 일 같지 않고

와닿지 않고 아직 전혀 현실감이 없는 상태로

입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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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라지에 고생하는 남편

아닌가? 지금 보니 콜라까지 아주 야무지게 잘 먹고 있구만,,

수술이 끝나고 그 다음 날에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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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세상은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분주한데

복대차고 걸으면서 난 언제 나갈 수 있을까,

언제 회복이 될까

괜히 걸으면서 배 부여잡고 너무 아파 센치 해지고

그러다 만난 깜찍한 대장이🩷

귀엽다 너,,

​

아빠에 이어

여길 또 또 또 기어들어오다니,,

진절머리가 나는 우리 엄마😭😭

몇 명째 병간호인지,,

다 큰 딸이 엄마에게 병간호 시키는,, 그것도 아빠랑 같은

대장암센터에서 수발 들며 함께 동거동락중

엄마 미안해,,

퇴원 날짜가 가가오는건지

영양교육이랑 퇴원 후 교육을 받았는데

나 빼고 다다다 할머니 할아버지 뿐,,

요즘 젊은 환자들 많다며

복도에서 걷기 할때도,, 여기 저기 병원 둘러봐도

여기선 젊은 환자,, 애기 엄마 나뿐인걸,,🤣🤣

왜,? 대체 왜 난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르케 빨리 이 곳에 오게 되었을까,

​

​

정밀 병리 검사 결과가 좀 걸릴 것 같다고 했는데

퇴원전에 다행이도 빨리 결과가 나와서

너무 떨린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다행이도 1기라고 듣고

교수님 회진 끝나고 엄마랑 둘이서 안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요,,

​

수술 1년된 기념이자 저의 기록용겸

병실 생활 추억?과

병동 간호사스테이션 사진으로 추억해봅니다

​

1년이 너무 순삭이에요

곧 1년 검사하러 병원 또 가는데

무서워요,,

​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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