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하이펙 수술후 후항암하는 건에 대하여.

주니퍼l대본
2025.12.17 21:09 | 조회 841

지금전 후항암을 하기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하이팩 결과는 매우 좋은 상태이며 종양표지자, ct결과등이 거의 클리어급 완전관해 상태입니다(현재ㅜ상태로 봤을때)

이상태에서 미세암과 수술부위 혹시라도 남아있을 암세포등을 없애기위해 후항암을 한다고합니다.

그런데 미세암을 죽이는건 애초에 현재상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지금의 항암제는 암세포가 자라려고할때방해하거나 굶겨 죽이는 방식인데. 제몸엔 그저 유지 상태로만 작용하였기에 사실상 아직 세포에 들러붙어 암을 만들지 않는 상태의 미세암은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 항암(아바스틴 + FOLFOX)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이 약은 암을 적극적으로 줄이거나 제거하는 성격의 치료라기보다는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부 병변만 억제한 치료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치료 경과를 보면, 휴약 기간 동안 암은 비교적 빠른속도로 자랐고, 두 번째 항암을 시작한 뒤에는 일부 병변(배꼽 쪽)은 소폭 줄었지만 다른 병변(직장 쪽 복막)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이는 항암제가 모든 암세포에 동일하게 작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종양내과적으로는 “혼합 반응” 또는 “부분적 질병 조절”로 분류됩니다.

이런 경우 약의 성격은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많이 죽이는 살상형(cytotoxic) 치료라기보다, 성장을 억제하는 유지·조절형(cytostatic) 치료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큰 병변에서도 반응이 균일하지 않았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잔존암을 완전히 제거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미세암은 대부분 분열이 느리고 휴면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약제에는 더 둔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미세암을 없애기 위해 반드시 계속해야 하는 약”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이 약의 실제 가치는 재발이 생기더라도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되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데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정리하면, 두 번째 항암은 암을 정리하거나 소탕하는 약이 아니라 병의 속도를 늦추는 약이며, 이미 일부 암세포에서는 내성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조건 계속 쓰는 것보다 유지요법으로 낮추거나 계획된 휴약을 통해 몸을 회복하고,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하는 전략이 의학적으로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재발은 하이팩후 1년정도에 많기때문에 휴약기를 통해 체력을 끌어올린후 추적관찰을 통해 수치나 검사에 뭔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을땐 다시 항암을 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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