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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로서 기간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진통제 용량을 늘리니 전보다 편하게 잠을 자네요,
아내가 통증에 아파하는 것보다 이게 맘이 놓이긴하는데
시간은 예외없이 흘러가는게 야속하네요,,
다들 완치 되신분도 계시고
치료중분도 계시고
저보다 더 먼저 경험을 해보신분도 계실텐데
곁을 지켜주는거 말고 또 뭘 할수있을까요?
차로 이동하기엔 이제 체력도, 부종때문에 몸도 힘들어보이네요,
차를 렌트해서 무리해서 어디를 가볼까도 생각해봤는데
바로 눈앞에서 한방울 씩 떨어지는 약물들이 참,
고맙기도 하고, 밉기도 하네요,
매일 사랑한다고도 이야기 한다지만
결국엔 밀려오는 통증으로 다른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짧은 대화들로만 이어지네요
뭔가 더 해주고싶는데
할수있는게 없고
통증이 쉬이 끊어지지 않는 날에는
‘괜찮다, 안전하다, 건강하다, 평안하다’
라고 되풀이만 하네요..
뭘 해야 할까요,
뭘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