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고싶은 아빠에게

집토끼l방보
2025.12.25 17:04 | 조회 429

아빠, 잘 지내고 있어?

보고싶네 ㅎㅎ

아빠가 예전에 꿈에 나올땐 안아픈 모습이었는데

요즘은 아픈모습이었어서 마음이 아팠어..

허공을 바라보며 침묵하고 있는 모습..말랐고 힘이 없어보이는데 눈빛은 살아있었어..

아빠 요즘은 어떻게 지내?

아빠모습이 편해보여야하는데 그러지 않아보여 좀 걱정되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면 좋겠네..^^

나는 있잖아. 엊그제 화요일에 난소 혹 제거 수술하러 왔는데

난소난관 다 떼고 나왔지 모야

그냥 웃음이 났어..

진짜 암은 걸리지 말자 했는데..

그리고 아빠 생각이 많이 났지..

그때도 아빠 로봇 복강경해드릴걸..

의사가 그냥 개복해야한다고 해도 아니요 로봇 복강경이요 할걸..!

그때 아빠는 나 아픈거보다 백만배 천만배 더 아팠겠다..머 그런거..

아 글구 산정특례도 어제 등록했어.

하라길래 나혼자 덤덤히 가서 신청하고 왔어 ㅎㅎ

이로써 암환자 확정이지 모야..^^

아빠.. 나 남은인생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다 가려고 해

남이랑 비교하면 한없이 원망스럽고 속상해서

앞으로 내가 생각하는 방법을 잘 다스려야할거 같아.

아빠 하늘에서 하나님 잘 만났지?

하나님한테 위로 많이 받았어?

나도 여기서 최대한 잘 살고 갈게

하나님 옆에 꼭 붙어있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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