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0차, 11차 항암 후기

짜장빵l대본
2025.12.28 20:50 | 조회 1k

현 상태

1. 6월에 신촌 세브란스에서 조민수 교수님께 수술 받고 현재 범승훈 교수님께 항암 받고 있습니다

2.병기: 대장암 3기

3. 엘록사틴 (옥살리플라틴), 5-fu (5-플루오로우라실)로 진행

4. 나이: 30대 중

혈소판 수치가 9차때 98, 10차때 118인데 다시 93까지 내려가서 옥살리 용량을 또 조금 조정 하였습니다. 이번 항암 할때 침대를 배정 받아서 아~싸 하고 들어 갔는데요, 앞에 환자 분이 갑자기 숨을 못 쉬시더니, 간호사 한 분이 "코드블루" 외치고 나가시고 다른 간호사 분은 코드블루 아니라고 하고 그러다가 환자 분이 설사를 하셔서 조금의 곤역을 치뤘네요. (다행이 숨 쉬시고 쉬다가 가셨습니다) 저도 다행이 그때까진 구토 증상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 간호사 선생님들이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늘 간호사 분들이 고생하시는 것 같아용.

부작용으로는 역시 항암 선배님들 말이 맞았던 걸까요. 8차 정도 까진 말초신경자극, 저림 증상이 없었는데 점점 심해져서 제 손인데 제 손 같지 않네요 ㅋㅋㅋ 한참 간다고 하니까 그냥 이런 경험 언제 해보겠냐 하고 자주 움직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느낌은 그 어릴때 손에 피를 멈춰서 찌르르 하게 하려고 할때? 그 느낌이 계속 남아 있어요 🤣 10차랑 11차에는 구토 때문에 좀 많이 힘들었네요! 12차 때는 둘째날 좀 안 먹을까 생각도 듭니다 😭 6개월 만에 처음 라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엇네요 하핳 그래도 이제 좀 살아나서 글도 씁니다! 어느덧 마지막 항암 회차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마지막인데도 저어어어어어어어엉말 하기 싫으네요! 더 많이 하시는 환우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12회차 하고, CT 찍고 미국으로 들어가서 짐 정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야 하는데요. 짐 정리에 회사도 정리? 겸 이직 해야되서 머리가 아프네용. 바로 복귀하시는 분들, 항암 하시면서 일하시는 환우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다들 날씨가 너무 추운데 건강 잘 챙기고 계시길 바라며, 다음 항암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당. 덜 아픈, 건강한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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