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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진단받은지 2주 좀 넘은 12/17일 허무하게 돌아가셨네요
그동안 대장암으로 고생하시고 완치후
전립선암과 방사선 후유증으로 고생고생하시다가 완치 후
숨 좀 돌릴만 하다 했는데......
폐암4기라고 들은지 2주 좀 넘었을까요 갑자기 객혈을 심하게 하시더니 응급차안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로 소천하셨어요
아빠가 입이 짧아서 음식을 많이 안드시기도 하고 워낙 뭐 달란 말을 먼저 안하시는데
그 날 아침에 엄마한테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쌀밥을 달라고 하시더래요
그러더니 엄마한테 목욕하게 등 좀 밀어달라고 하시고는
깨끗하게 면도까지 다 하시고
오후에 일이 생긴거예요
아마도 본인이 뭘 아신걸까요
그저 안타깝고 아빠가 정말 보고 싶어요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에 가족 모두 실의에 빠져 있어요
어떻게 장례를 다 마치긴 했는데 이 모든게 너무 순식간이라 아빠의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
동행에 계신 환자,보호자분들 항상 건강하세요
진심으로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