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번째 글이네요~
1월 2일, 14시 30분.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조금 먹었는데
계속 미식거리고 울렁거리는 걸 억지로 참다가
오후 5시 정도 양치하려는데 헛구역질...
그러다 결국 오바이트가 나오고 계속 되는 헛구역질로
변기통 붙들고 으엑 으엑거리는데,
선홍색 핏덩이가 퍽하고 나오더라고요~ㅠㅠ
'아 뭔가 잘 못 됐다' 라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계속 되는 헛구역질에 겨우 겨우 진정하고 응급실에
갈까 말까 고민 하던 중 미련하게 조금만 참아보기로 함.
다행이 토혈 양도 많지 않고, 속도 어느정도 진정되서
그냥 그렇게 넘어감.
1월 3일.
어제 조금 일찍 잠들어서 새벽 2시에 깸.
새벽 4시에 응가.
이때까지만해도 응가 색깔 나름 괜찮음.
(12월 24일 대장 내시경 및 위 내시경을 해서 며칠동안
검은색 변을 봄)
오후 2시 아랫배가 아파서 화장실 가서 앉자있는데,
또 다시 완전 검은색 물감같은 응가가 나옴.
속이 안좋아서 하루 종일 금식했는데, 검은변을 보니
입맛이 더 떨어져서 정말 아무것도 못 먹음.
그러다가 저녁이 되고 밤이됐는데,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먹어서 인지, 아니면 혈변
때문인지 빈맥(120) + 숨참 + 어지럼증상.
바로 응급실 고고.
피검사부터 심전도 + 항생제 투여.
그러다가 1차 피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디다이머 수치 60????????????
바로 조영제 넣고 전신 CT 촬영.
다행이 막힌 혈관은 없다고 하심.
의사 선생님이 하는 말이,
혈전이 있으면 디다이머 수치는 상승하는게 맞지만,
디다이머 수치가 높다고 해서 꼭 혈전이 있는건 아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알겠다 하고 입원은
선택이라 하셔서 방금 집에옴.
사실, 내일(1월 5일) 원발암 결과 들으러 가는 날이라
그냥 입원할까 잠깐 고민했는데, 병원에 있기 싫어서...
그래도 응급실 가기 전보다 몸상태는 훨씬 나아짐~
다행~ㅎ
응급실 + 피검사 + 심전도 + 항생제 + CT(조영제)
+ 기타 등등 검사 = 약 120만원 정도 나옴.
전 산정특례 대상자로 7만원만 결재하고 나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