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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번째 글이네요.
정말 이럴 수도 있을까요?
25년 6월,
종합검진에서 위내시경을 했을 때, 역류성 식도염 살짝
있는 거 외엔 전혀 이상없다고 했는데.
오늘 위암 4기, 4기 중에서도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제발 췌장암만 피해가자 그렇게 빌고 또 빌었는데
이미 척추를 비롯해, 골반뼈 전이 및 폐, 림프절 등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완치는 불가하고 항암을 받는다고 해도
여명을 조금 늦추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시네요.
어떻게 6개월만에 위암4기에 말기가 될 수 있는지...
통증???
그런거 없었어요.
11월 중순 기침이 심하게 나오기 시작했고 그 전까지는
약간의 소화불량 정도와 피곤함???
정말 그것 말고는 통증이 전혀 없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시네요.
오늘 친누나를 통해 아버지에게 말씀드렸습니다.
80세 아버지가 태어나서 그렇게 목 놓아 우시는 걸
처음 봤다고...
아버지가 전화와서, 다 괜찮다고 아무 걱정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너가 하고 싶은거 다 하라고 하시는데
수화기 넘어로 아빠와 정말 한참을 울었습니다.
어릴때 부터 정말 속만 썩이던 아들이었는데, 끝까지
불효로 끝나네요.
항암을 안하면 한달도 보장할 수 없을 만큼 진행 상태도
빠르고 위중한 상태라고 하는데, 아직 걸을 수 있을 때
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동행님들에게 기적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