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누나야 그 동안 너무나 고생많았어

메다레알l난보
2026.01.29 02:50 | 조회 2.4k

골반악성종양으로 좋은 병원은 다 찾아갔지만

다리절단수술을 권유받았지만 결정을 하지 못해서

방사선 항암하다가 신장기능이 저하되면서

호스피스 권유 받았고

호스피스에서 그래도 방법을 찾아보다가

완화의학과 외래 진료 보고 교수님께서

빨리 환자분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마지막으로 신장투석을 기대하고

치료를 해봤지만 혈소판이 채워지지 않아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신장투석도 하지 못했네요

혈압도 괜찮고 다른 것 괜찮았는데 혈소판이 해결이 안되었네요

결국에는 그렇게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져버리고 5일 후인

오늘 오후 2시쯤 누나가 저희 가족 곁을 떠나버렸네요

골반에 종양이 갈수록 커지면서

다리가 순환이 되지 않아서 다리가 부어서 침상생활만 하고

진통제에 의존해서 오랜시간 버텨왔네요...

이제 2살된 아들이 있는데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고

먼길을 가버렸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지 모르겠네요

엄마도 아프셨지만 그래도 치료 잘 받아서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는데

누나가 저렇게 먼길을 가고 나니깐 너무나 허무하네요

정말로 순간의 선택이 너무나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누나야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게 쉬어라

우리 다음에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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