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생각이 나서 글 남겨요...

꿀빵씨l별대보
2026.02.03 14:28 | 조회 620

엄마를 보내드리고 더 자주 들어왔던 카페인데

어느 순간부터 잘 못 들어오겠더라고요.

카페의 글들을 읽으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지난주에 49일이 지나고...

49일 지나고 50일 째 되는 날 사망신고를 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던지요......

안할 수 없으니 결국은 하고야 말았지만

너무너무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날은 눈물이 많이 흘렀던 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주말에는 엄마의 옷을 일부 정리했어요.

아빠가 옷장을 열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나서 힘들다고 하셔서

보이지 않게 잘 정리해드렸네요....

편하게 입으셨던 낡은 옷 일부는 비웠고

일부는 리빙박스에 담아서 모셔놨어요.

아직은 보내고 싶지 않아서 천천히 정리해갈 생각입니다...

오늘이 55일째 되는 날이예요.

조금 전에 친구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또 엄마 생각이 나서 이렇게 카페에 들렀어요....

눈물 좀 흘리면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이제는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는 엄마지만

엄마의 웃는 사진들을 휴대폰 폴더에 따로 저장해두고

보고 싶을 때마다 보고 있어요.

그러면 곁에 계신 것 같아서 조금 위로가 되더라고요.

엄마 보내드리고 나서 아빠도 갑자기 수술을 하시게 되면서

정말 정신없는 날들을 보냈어요.

저 역시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을 많이 다녔고요.

이제 몸이 조금 회복되는 듯 하고......

또 회복하기 위해서 어제부터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대화에서...

엄마가.. 저에게 살 좀 빼라면서. 그만 좀 아프라고 하셨기에...

살도 좀 빼고... 건강관리도 좀 하고....

제가 아프지 않아야 엄마께서 좀 안심하고 지내시겠지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아빠도 저도, 동생도 생각보다는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모께서 며칠 전에 꿈을 꾸셨는데

저희 엄마께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있었다고 해요.

엄마가 환하게 웃고 계셨다고 합니다.

꿈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좀 놓이기는 하더라고요.

혼자 외롭게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막 글을 작성했네요.

엄마가 걱정하지 않도록 건강관리 하면서 최대한 씩씩하게 잘 지내볼게요.

아빠와 동생도 잘 챙기면서요........

동행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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