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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식탐이 많아요
입도 짧고 초딩 입맛에 편식도 하는데
꽂히는 음식은 주구장창 먹거든요.
그런 제가
장수술을 하며 7일 금식.
장루조성수술을 피해보려고
(결국피하지 못했지만)
약 20일 금식
몸무게가 16kg가량 빠지는 동안
장루 조성은 했고
백가지가 불편 했지만
그래도 먹을수 있는 음식이 많아짐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을 찌웠어요.
장루복원 11일차.
아직은 장이 깨어나야 할 시간을 줘야
할텐데요.
담당교수님이 일반식 먹으라고 하신
말씀은 아무거나 먹으란 말이 아니었을텐데요
저잔사식을 유지하며
배변 패턴도 안정적이었는데
모닝빵+땅콩버터 조합을
글쎄 세개나 때려먹고 맙니다.
그덕에 어제 새벽부터 지옥을 경험했어요
제일 문제는 항문이 따가운것.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좀 진정 될라치면
또 한무더기 몰려오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은
뉴케어 150ml
점심은 결식중 입니다.
그야말로 너무 안정되서
까불다가 매운 맛을 톡톡히 보내요.
오늘은 아침부터 지금 까지 5번쯤 왔네요
화장실에.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최악의 상황을 미리 경험해서
더 조심하면 되겠죠
나를 더 사랑한다는것.
내가 먹고싶은것을 맘껏 먹게 해주는것.
그러나 그게 지금은 아니겠지요.
수술부위도 예쁘게 아물고
체력도 올라오고
운동도 시작 하며
먹고싶은것을 맘 편히 먹을수 있는
그런날이 꼭 올거라 믿어요.
괜히 까불다가
호되게 혼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