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다시 찾은 평안

인천 주하아빠l직본
2026.02.17 15:17 | 조회 735

벌써 장루 복원 한지 13일이나 되었네요

수술 후 첫 2~3일은

수술 부위도 아프고, 급박변때문에 하루에

기저귀를 10번넘게 바꾸고

코감기도 오는 바람에 컨디션 최악.

화장실을 하루에 30번을 가더라도

반드시 복원하겠다는 그간의 강한의지가

무색하게 괜히 했나 라는 생각이 잠깐씩

들었어요

몇일이 더 지나고

수술부위 통증도 옅어지고

생각보다 배변 이슈도 없는 좋은 나날이었어요

그러다가 그만,

참지 못하고 모닝빵+땅콩버터를 세개를

때려먹습니다.

그리고 약 30시간을 고생했어요

그 30시간동안 화장실을 30번은 넘게 간것

같아요. 배변횟수가 늘어나니 항문이 따갑고

잠못자니 힘들고 뭔가 악의 고리에 빠진 느낌.

설사약을 먹고 두끼니를 뉴케어 150ml로 대체

하며 장을 쉬게 해주었더니

다시 배변은 안정 되었어요

요즘 하루 3번 정도 가는것 같아요

다행인것은 밤시간 배변은 없어서

숙면도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살이 5kg쯤 빠졌는데

빠진 지금이 딱 적정 몸무게여서

더이상 빠지지도 찌지도 않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이예요

아직까진 저잔사식으로 소량 자주 먹습니다

흰쌀밥,소고기장조림,데친두부,계란찜,조미 김,비트동치미(국물),씻은 배추김치 다진것

정도로 먹어요

간식으론 딸기나 뉴케어 먹습니다

이것들은 아직 까지 탈나지 않은 메뉴들이예요

오늘 설날이라서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떡국을 끓여 먹었는데 저는 못먹었고

그냥 매일 먹던 메뉴를 먹었어요

예전부터 떡국,떡만두국 성애자라

참 먹고싶었는데 한번 고생해보니까

안먹게되더라구요

말이 주저리주저리 길었네요

수술한지 얼마 안되어서

멀리 갈 처지가 안되고

아침에 수술부위 움켜쥐고 부모님께 세배도 하고

딸내미와 조카한테 세배도 받고 나니

막상 할게 없네요.ㅎ

침대에 멍하게 있다가

생각나서 몇 글자 써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정말 절실히 느끼는

일상의 행복을 언제나 누리시길 바래요

참 무탈한 하루 라는게

정말 소중한걸 알게된 지금은

오늘도 무사히가 최고의 인사 같네요.

동행 여러분들!!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

모든 오늘도 언제나 무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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