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의 아들은 교모세포종 척수암이었다.
뇌투사와 아름다운 동행에 아들과 같은 환자는
없어서 참조 할만한 조언없이 속만 타들어갔댓지!
발병 후 1년을 하지마비로 침대 밖을 벗어나지
못한 아들은 그렇게 먼길을 떠났다.
이제 떠난지 1년하고 2개월...
그곳은 아픔이 없는가? 그곳은 엄마품보다 따스한가?
그곳은 정녕 행복한가? 아들에게 묻고 싶다.
대답해 준다면 나는 조금이나마 자식을 지키지 못한
어미의 죄책감을 내려 놓을수 있을까?!
보고싶은 나의 가브리엘 ~
너를 보내고 어미는 속시원히 통곡도 몸부림도 없이
살아내고 있다.
환하게 웃으면 자식 떠나보낸 여자가 참 속없이 웃는다고 손가락질 받을것 갔고
눈물이라도 흘릴라치면 아직도 궁상맞게 그러고
있다고 하늘로 간 아들이 편히 못있는다고
그만 울라고 다그친다.
어미는 어느 상황에서도 편하지 못하다.
남편은 위암과 간암 원발로
양쪽 부신과 양쪽 골반뼈와 오른쪽 쇄골
복막전이까지 174에 44킬로 앙상한 몸으로
큰아들과 내옆자리를 버겁게 버텨내 주는 남편
참으로 감사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런 감사함도 종내엔 끝이란게 있을것이다.
두번의 임종면회를 격고도
남편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사랑한다 말하고
4년을 버텨온 아이아빠를 위하여
자식잃은 어미는 죄스러운 희망의 기도를 해야한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아직 지켜내야 할 남편 미카엘과 큰아들 라파엘이 있습니다.
부디 희망을 품은 저의 기도에 자비를 베푸시어
산자와 죽은이에 대한 사랑의 샘이 메마르지 않토록
저를 강건하게 세우시고 보호하소서.
천주로써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 이젠 아들의 보호자가 아닌 남편의 보호자로
닉네임을 바꿔야 할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