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두번째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안산올란l직본
2026.02.24 04:08 | 조회 636

밍글라바!

동행가족분들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한국은 요즘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별히 환우분들과 보호자님들 호흡기 질병에 유의 하셔야할 것 같아요!

지난 2월 12~13일이 미얀마 유니온 데이라 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2-13일이 유니온 day 휴일이고 올해부터 중국 정부에 잘보이기 위해 16-18일꺼지 중국의 구정을 공휴일로 만들어 거의 일주일 휴일의 기간이 주어졌습니다. 휴일에는 거의 숙소예약이 꽉차서 자리가 없는데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호텔은 역시나 예약이 안되었고 있어도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다행히 미얀마 현지인들이 가는 숙소가 성수기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나와 다녀 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응웨싸웅이란 곳이고 양곤에서 차로 6시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미얀마에서 5대 해변으로 뽑히는 곳입니다.

미얀마는 아직 교통인프라가 좋지 않습니ㅏㄷ. 요즘에 중국 자본이 들어와 도로를 새로이 포장하고 관광지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6시간의 여행을 하려면 하장실이 가장 문제인데 3번 쉬면서 화장실을 다행히도 7번 정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출발 전날에 나올 것이 없도록 적게 먹었고 지사제 까지 먹었음에도 ㅜㅜ 이동 시간동안 그리 다녀왔네요,,

도로가 정말 형편 없었지만 다양한 운전경험을 갖고 있는 저로써는 정말 긴장을 놓지 못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사진의 비키니 입은 여인들과 아이들으 가족이 아닙니다. 살짝 안좋게 말하자면 sns에 미친 젊은 여자들이 아이들에게 돈을 주고 사진을 찍게 하는 모습니다. 이것이 미얀마의 현실입니다.)

응웨싸웅에 도착하니 늦은 오후였고 저희 콘도는 현지식이라 배탈날 염려가 있어서 식사를 안하고 소개 받은 콘도에서 석양을 보면서 저녁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콘도였는데... 역시나 자본주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해변에 돗자리와 우산을 들고 바다 멍땨리기를 하였습니다. 푸른 바다와 파도소리는 복잡한 양곤애서 느끼지 못하는 평안함을 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일본카페가 있다하여 점심을 먹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다운타운 안에도 다양한 식당이 있지만 왠만하면 현지식당을 이용 안하려 합니다. 배탈나요! 현지인들도 외국인들도요... 식당들의 위생개념이 많이 부족합니다. 더러운 물에 설거지 하고 다시 더러운 물에 설거지 다시 더러운 물에 설거지 하고 음식을 담아 내놓습니다. 소독은 뜨거운 물로 하기도 하는데,,, 그 뜨거운 물이 상태가 안좋을 때도 있습니다.

태국과 다른 동남아는 길거리 음식을 사먹어도 되지만,,,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요,, 미얀마에서 길거리 음식이나 일반 식당의 음식을 먹으면 배탈납니다. 아예 체인점 및 조금 큰 식당이 아니고선 위생이 안좋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이해 되실거에요 ㅜㅜ 롯데리아 햄버거 먹고 배탈났단 경험이 ㅜㅜ

그래서 소개받은 일본카페에서 음류수 한잔과 미얀마식 고기 볶음이 들어간 빵을 먹었는데... 이것이 이번 여행을 힘들게 할 줄 몰랐습니다. 일부러 현지식을 안먹고 퓨전음식을 먹은 것인데... 위생이 좋은 음식을 먹은 것인데... 오후부터 배탈이 나서 혼났습니다. 딸아이랑 물놀이는 못하고 밴치에 앉아 멍하니 쳐다보다 화장실 멍하니 쳐다보다 화장실을 왔다리 갔다리했네요! 나중에는 기저귀를 다 사용하여 저녁에 다운타운에 가서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구입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갖고온 기저귀를 다 사용하고 나니 사람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똥기저귀 차고 기저귀를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참 그랬습니다. ^^;;;; 기저귀를 구입하고 돌아오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문제의 일본카페ㅜㅜ 인테리어가 이쁘다고 입장료를 따로 받습니다.

솔직히 오늘도 뭘 잘못먹었는지 배탈이나서 혼났습니다. 4월에 오실 손님의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 여행사가 있는 호텔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던 중 기저귀 가방에 있어야할 기저귀가 없다는 사실에 당황했습니다. 화장실에서는 호텔 측 치안 때문인지 통화가 안되고(요즘 정세가 안좋아서 그런지 축측이지만 호텔들 특정구역에서 예를 들면 로비의 화장실 혹은 식당 화장실 등 통화가 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내에게 기저귀 좀 갖다 달라고 했는데,, 저의 급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지를 않고 저는 다시 화장실 들락날락했습니다. 아내에게 살짝 짜증나는 소리를 좀 했다가 ㅜㅜ 3월 이면 수술 후 1년이 되는데...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배탈나는 경우가 요즘 아주 가끔 있습니다. 1주일이면 화장실을 2일에 한번 가거나 몰아서 7번 혹은 하루에 시간 간격을 두고 7번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행지 숙소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면서 기운이 빠지고 속을 진정시키려고 굷을까? 생각하다가 갖고 온 한국 라면이 생각나 아주 맛나게 끓여 먹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배탈났던 배가 한국 라면 한 그릇했다고 진정이되는 것이.... 물론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지만 뱃속의 전쟁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희안한 일을 경험했네요..

저녁 석양이 너무 이뻤습니다. 낮에는 덥기에 현지인들도 방에만 있다가 4시 정도에 나와 수영을 하는데... 이 석양을 볼 수 있다면 하루 밤 정도는 과감히 더 숙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너무 이쁜 석양을 보기 위해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2병 환자인 딸아이도 석양을 보며 다시 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2박 3일의 여행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마무리 짖고 양곤에 돌아와 일할 지역의 건물도 계약하고 일할 교사들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3월 27일 한국에 들어가 30일 수술 후 1주년 기념 검사를 하게 됩니다. 요즘 배탈도 나고 갑자기 좋았던 엉덩이가 약간 아프고,,,약간 걱정도 되지만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치유의 길이지만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집앞 전신주 모습인데.. 볼때 마다 답답하단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복잡한 전신주의 전선도 잘라내고 정리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리가 되지 않더래도 전기는 또 통하고 있으니 뭐든 마음 먹기에 따라,, 생각하기에 따라 달려있고 분명 좋은 것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고 미얀마에서 많이 경험 중에 있습니다. 평안한 밤되시구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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