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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온지도 3주가 다 되어가네요..
처음엔 비교적 가벼운(?)마음으로 배 아픈거 치료받고 항암까지하고 퇴원하겠지 했던게 여명을 듣게 될줄이야..
그저께 까지만해도 물 달라하셔서 드리면 스스로 목 축이고 뱉고, 자세교정 해달라, 덥다 등등 요구사항도 있고 대화도 다 가능했어요.(물론 기력이 쇠하고 악화되면서 평소 멀쩡할때처럼 대화가 많은건 아니었고 딱 저정도의 필요한 대화만 오갔어요)
그러다 새벽넘어가는 동안 한두번 이상한 말을하고 또 잠 한숨 못주무시더니 어제 아침부터는 사람도 못알아보고 대화가 아예 불가해지네요.. 말로만 듣던 섬망이 이런거라니.. 분명 우리 엄마가 맞는데 아닌것 같아요ㅠㅠ
하루 24시간중 주무시는 시간은 5시간도 안되는것 같고 멍~하니 계시고 내가 누구야? 라고 물어도 대답 못하고..
근데 “엄마” 라고 부르면 또 처다보면서 눈맞춤은 돼요.
침대 옆 난간? 을 손으로 자주 잡고 계시고 티비를 틀어놓으면 티비에 집중은 오래하시는데 의미없이 보고 계시는거겠죠..? 어디가 불편한지 표현을 못하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어디가 아픈데 저희가 캐치하지 못하는걸까봐 속상해요..! 아프면 표정도 일그러지고 그러시겠죠?? 그나마 저희 엄마는 암성통증? 이런건 없으신듯해서 다행이라면 다행인것 같아요. 더 이상 치료도 안되고 그냥 이렇게 삶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 허무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