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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인 제가 담도암4기 판정받고 작년 천운으로 수술까지 하고, 올 8월에 명퇴까지 생존해 있길 기도하는 57세 아만자 오늘도 인사올립니다. 보호자 식사 부담 안주려고 점심은 제가 알아서 후딱 먹어 치웁니다. 보호자인 아내가 떡국을 끓였는데, 점심먹었다고 안 먹다가 남아서 할 수 없는 척하고 제가 먹었습니다.
왠걸?
너무 맛있고, 국물도 시원해서 깜놀!
아, 정말 다행이구나.
이 병을 아내가 아닌 제가 걸려서 음식이라곤 밥하고, 라면같은 인스턴트만 해 온 제가 걸린게 하늘이 준 배려구나. 하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8월말까진 무탈하게 생존해서 명퇴도 하고 재산 정리도 하고 갈 수 있는 은혜를 부디 주시길 기원드려 봅니다.
동행님들께서도 은혜로운 하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