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유난히 생각납니다. 엄마...

꿀빵씨l별대보
2026.03.04 11:19 | 조회 354

3월이 되니 유난히 엄마가 생각나요.

어제, 오늘은 엄마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네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 매년 잊지 않고 미역국을 끓여주시던

엄마가 안계시니 너무 이상합니다.

울면서 출근을 했네요.ㅠㅠ

엄마,

나는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

여전히 음식을 못해서 외식이 더 많아졌지만..

이제 엄마밥을 못 먹는다는 생각에 더 그리워진다.

정월대보름이면 엄마가 해주는 오곡밥과

내 생일이면 항상 끓여주던 미역국...

그래서인지 엄마가 더 생각나나봐.

꿈에 자주 나와줘서 너무 고마워.

그래서 내가 씩씩하게 지낼 수 있나봐^^

나는 엄마를 보내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하나씩 서류정리를 하고 있어.

유품도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데 정리할 것도 없다.

엄마가 평소에 얼마나 검소하고 미니멀했는지

떠나고 나서도 나 고생 안시키려고 했는지

남기고 간게 너무 없어서 오히려 그게 더 슬프다.

내가 알바로 받은 첫 월급으로 선물해준 지갑은 고이 간직해 둔걸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프네...

마지막까지 엄마가 나에게 준게 너무 많은데

두고두고 갚으려고 했는데 이제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엄마랑 걷던 산책길, 마트, 시장 다 너무 그립다.

꿈에서 자주 만나서 산책하고, 장보고, 쇼핑하자.

여행도 자주 가자 우리!

앞으로도 계속 꿈에 나와줄거지?

아빠한테 잘하고 싶지만 생각만큼 잘 안돼.

다정하지 못한 성격 때문인지 틱틱거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챙겨볼게.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아빠 꿈에도 한번 나와줘.

섭섭해하더라구....

이제 봄이 오니까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어!

그곳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 잘 만난 것 같으니까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

오늘은 이만 줄일게.

또 올게. 엄마.

사랑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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