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몸이 아픈데 의사한테 외면 당하면 정말 서러운거같아요

언쓔기l대보
2026.03.04 15:51 | 조회 1.2k

본암병동서 얼마못사니까 관삽입도 할필요 없다고 물이나 빼고 돌려보내라고.....

명절이라 출근안하는 담담교수님 이틀을 응급실서 대기하며 기다렸는데

저 대답 딱 한줄 회신받아서 응급의사선생님께서 안타까웠는

지 페에 물 빼주시면서 물찬건 빼주는게 가능한 병원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상처받은 맘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더라구요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ㅠ

그뒤 밥을 못먹으니 수액이라도 맞게 해줄라고 2차병원 입원했는데 암환자다 보니 치료해도 낫지 않고 점점 부담스러우셨는지 퇴원을 바라시는거 같아서 퇴원할려는데 산소포화도 낮아서 하루 더 있었더니 이환자 안된다고 언제 나갈거냐고 물어보시길래 퇴원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뒤돌아서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ㅠ 펑펑 울었네요

그래도 다른 곳 안받아주는 암환자 받아주셔서 감사했기에

서운한 맘이 들어도 감사한맘이 더 크긴 하네요

어디 기댈곳 없는 꺼져가는 암환자다보니 병원서 거부당하길 밥먹듯이 하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어떻게든 처치든 치료든 할려는데 이런일 당할 때마다 너무 좌절감이 느껴져요

결국은 호스피스 예약했고 연락 오는데로 입소하기로 했어요

다 놓고 편히 보낼라구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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