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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습니다.
하고픈 강의도 다시 하고
여기저기 저를 찾아주셔서 기쁘게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당수치도 안정화되서 약도 줄이고
머리도 이쁘게 자라 이쁜 스탈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잘자고 잘놀고
먹는것도 늘어서 체중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시력이 보였다흐렸다 해서 그게 좀 불편하지만 지낼만합니다.
최근 3주전 독감 걸려서 그걸로 계속 힘들었습니다.
일반인도 아프다던데... 전 더 오래 아픈것 같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CT찍고 피검사하고
오늘 검사결과 들으러 외래 왔는데...
전 입원검사 처방받았습니다.
난소에 큰게 보인다는...
췌장은 괜찮고 난소에서 생긴 암이거나
소화기계통 쪽 암인듯하다면서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검사하자셔서
입원하여 3~4일 검사진행합니다.
울었습니다.
내가 하고픈 일 하고 행복하려하면
딱 막아서는 현실이 힘드네요.
췌장암 진단때도 그랬습니다.
고생 2~3년하고 이제 딱 거둬드리기만 하면 되는 아주 행복에 겨운 높은 곳에 올라선 딱 그때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도 딱 올라서서 날개만 펼치면 되는데...
또 딱 막아서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드네요.
못하게 될까봐 막 눈물이 나네요.
아무것도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정신 놔질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합니다.
정신 놓으면 못 돌아올 것 같아 더 무섭습니다.
정신 잘 챙겨보겠습니다.
담주 입원검사 후 결과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하루를 잘 이겨내주시고 버텨주신 환우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곁에서 힘내주시고 계신 보호자님 고생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