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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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i l직본
2026.03.14 09:24 | 조회 1.1k

안녕하세요

직장암 3기 예상으로 수술전 선항암하고 있습니다.

여러글들을 보면서 많이 울기도 하고 용기도 얻고

정보도 잘 보고 있습니다.

창원거주 군항제 도시에 살고있는 48세 줌마에요

작년 말 어느시점부터 엇 ! 변비가 생겼나? 응가가 응가모양으로 안나온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장실

가기가 불편해졌고 비데를 써도 토끼똥. 비비탄 크기의 응가만 나오는데 힘들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혈변을 보고 1월에 종합병원 항문외과 갔는데 변비라고 그냥 야채와 과일만 먹으라고 변비가 예전부터 있었는데 본인만 모르는거였다고 하시길래 ~난 다이어트도 안하고 화장실도 거의 5분컷이다 라고 혈변을 봤다고 해도

약먹고 하라고 이왕왔으니 누우라고 항문을 찔러보셨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이때 대장내시경을 해보자라고 했어도 발견이 빨랐을텐데ㅜㅜ 갔다온뒤로 2주간 약을먹어도 아무소용이 없이 오히려 혈변만 자주 나오고 혈양보다 응가는 조금섞여나오는정도 이고 통증도 심해지고 ㅜㅜ

1월21일에는 집에서 방귀를 꼈는데 완전 생피로 쏟아져 나와 사진찍어두고 병원가야지 하는데

생리가 시작되서 생리통과 혈변을보니 더 아프고 병원도 못가고 있다가 2월 2일에 다른종합병원가서 얘기하니 이렇게 나올순없다고 바로 ct찍고 결과보니 직장에 출혈이 보이는거 같다하여 대장내시경 날 잡고 왔다가 동네종합병원은 입원검사가능해서 바로 입원해서 며칠뒤 대장내시경 했는데 바로 내시경실로 신랑을 부르시더라네요 대장암 진행된지 좀 된거 같다고ㅜㅜ 빨리 큰병원 예약 잡으라는 말과 함께ㅜㅜ

저는 진짜 증상이 별로 없었거든요

갑자기 혈변을 보는거 말고는 체중감소도 없었고 복부통증도 없었구요ㅜㅜ

다행히 고려대학병원 구로 예약이 잡히고 연휴가 끼어서 2월19일에 입원.

교수님 보여주니 s결장인걸로 보인다.

입원해서 모든 2차검사를 받는중에 항암시작 1차하고 퇴원!

면역항암 원했는데 검사결과 가능성 낮아서

폴폭스로 시작했어요 (옥살리?+5fu)

하는중에 부작용이 있네요 차가운물 삼키면 목에 유리조각으로 긁듯이 아파요ㅜ 그리고 식욕떨어지는ㅜㅜ

3월12일 첫기차타고 가서 2차항암 2시간 반 맞고

5fu 캡슐통 달고 다시 집으로 왔네요

오늘 빼는 날이라 동네종합병원 회송서 들고 빼러갑니다.

입원해서 영양제 며칠 맞고 퇴원생각입니다.

입원 오래하니 근육이 다 빠져서 오히려 병원서 체중 다빠지고 한달만에 집으로 와서 일주일동안 집에서 산책하고 근육조금이라도 늘으니 몸무게도 늘었네요

지금도 글쓰면서 개산책 중입니다.

이아이가 저를 살찌게 해주네요

매일 2.3번씩 나와야해서 7천보는 걷게되네요

이렇게 받아들이기까지 힘들었는데 까페보면서 힘을 얻고 용기얻어 치료에 전념해보렵니다~눈물이 나는건 어쩔수없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따뜻하니 산책하기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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