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입원 2일째. 조직검사 후 부작용 출혈로 입원 연장

희야찡l자내본
2026.03.19 09:47 | 조회 238

16일 조직 검사를 위해 1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전반적인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저녁에 갑자기 열이나서 해열제를 처방 받아 맞았다.

자정부터 금식을 시작했고,

해열제를 맞은 뒤

다행히 열이 떨어졌다.

16일 조직 검사를 위해

오전 6시 쯤 시술 전 수액으로 교체를 해주고 가셨다.

그리고

지난번 내원시 처방 받은 싸이토텍정 2알을 복용하였다.

혀 밑에 녹여 먹으라 해서 먹었는데

꺼끌꺼끌하고 금식중이라 물도 먹을 수 없어

복용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싸이토텍 자체로도 먹고

통증 유발한다는 사례가 많았는데

다행히 그러지는 않았다.

시술은 8시 첫탐

보호자가 9시 오기로 해서 나혼자

씩씩하게 수술실로 출발~~!!

수술실 도착하니

수술실 담당 간호사, 마취전담 등

시술에 대한 사항을 다시 한번 설명해주며

긴장을 완화시켜주었다.

수술대에 올라가서 전신마취를 하기로 했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스르륵~~~

9시쯤 시술이 끝났을까

직원이 잠든 나를 깨웠는데..!

알고보니 시술 부작용으로

과다출혈이 발생해서

Hgb 6점대까지 떨어져

응급 수혈과

혈관조영술을 해서 출혈부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보호자가 도착하지 않아

동의서를 작성해야된다고..

(동생녀석아!! 이런날 늦으면 어떻하니~~!!)

그래서 알겠다하고 동의서를 작성하고

응급으로 혈관 조영술실로 향했다.

수혈 총 3팩을 신청 했는데

다행이 2팩만 맞고 지켜보기로 하였다.

혈관 조영술 한 결과에서도

큰 출혈 요인을 찾지 못해서

자궁내 풍선을 설치하고 거즈로 패킹을 해놓았다고 하였다.

혹시나 이걸로 안잡히면 중환자실로 가고

여차하면 자궁적출까지 ㄷㄷㄷ

남편과 자궁적출 얘기는 했지만

이리 갑작스러운건 아니었던지라..

다행이 혈관조영술 후 기존 있던 병실로 다시 복귀

산소 마스크에

주렁주렁 달린것이 한줌 ㅜㅜ

시술 후 어지럼 및 출혈예방으로 침상 안정을 해야했고

소변줄 까지 하게 되었다.

전반적인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병원에서 보기에 나는 위중 환자였다.

복부 팽만감도 심해서 2시간마다

복부 둘레를 확인하고

12시 넘어서는 갑작스런 복통에

일반진통제를 맞아도 효과는 없었고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 겨우 안정에 들었다.

저녁에 정신차리고 보니

출혈 배액관, 소변줄,

산소호흡기, 산소측정기 등

많은 것들이 달려 있었는데

내가 느낀 내 컨디션보다

더 중증이 되어 있는거 같아 속상했다.

결국 이날 퇴원하지 못하고 지켜보기로 하였다.

병원에 누워 있는데 같은 병실 환자분들이 돌아가면서 진통제를 놔달라고 하시는데

나는 이정도면 다행인건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같이 계시는 보호자분들도 힘드실거같은데

다들 커텐을 쳐놓고 있어 소통을 할 수가 없었고

속으로 나도, 옆에 분들도 통증이 없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다행히 다음날 의료진과 사투 끝에 저녁 6시가 다되서 퇴원을 하게 되었다.

집에서 절대 안정을 조건으로...

다른 분들도 얼른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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