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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 금요일 아침일찍 삼성병원으로 갔어요.
7시반도착 8시쯤 호명하고 항암실로 들어갔어요.
포트삽입을 첫외래때 얘기했는데 어떻게 하라는 말이없어서
그냥 갔는데 이날은 포트없이 그냥 팔에 맞았습니다.
남편 항암주사 맞고있는동안 외래간호사실가서 얘기했더니
첫외래때 할게많다보니 정신없어서 그랬던것 같다.
담 항암때 노트해놓겠다. 이정도로 얘기했네요.
다행히도 남편은 주사 들어가는동안 별다른 부작용없이
잘맞아주었습니다.
빌로이땐 별반응도 없었고 옥살리 들어갈땐 혈관통을 호소했어요. 포트했음 혈관통도 없었을텐데 했네요.
어쨌든 3시쯤 모든 주사를 다맞고 병원을나왔습니다.
SRT가 없어서 KTX간신히 잡은거 타러 서울역가서
김치찌개랑 밥먹고 기차타고 집에 내려왔어요.
저희남편에겐 첫날은 엄청난 혈관통과 밥먹을때 턱관절이 이상하다네요.
그리고 손끝 엄청난 찌릿함..이 있다고 했어요.
이건 지금도 그래서 장갑끼고 다니고 있어요.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부작용인것 같아요.
집에와선 샤워하고 그대로 뻗어서 잤어요.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구토 오심 울렁거림 없이 밥잘먹고 있어요.
아침에 살짝있는 울렁거림은 처방주신 약으로 해결!!
항암맞고부턴 마약성 진통제 먹는건 다 끊었어요.
팔에 패치하나만 혹시몰라 붙이고 있어요.
남편은 항암전보다 항암후를 훨씬편안해 하고 있습니다.
복통호소가 심했는데 빌로이가 열일해주는건지
거의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젤로다는 먹고나면 온몸에 기운이 없다며
침대로 가서 거의 3-4시간 잡니다.
8시반 젤로다복용 12시간 간격으로 먹는데.
아침먹고 젤로다 먹고나면 점심먹기 전까지 자는것 같아요.
어제오늘 20분 산책도 하고 오늘 10층이상씩 계단타기도
하고 일상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밥을 무탈하게 잘먹어줘서 너무 감사하답니다.
요양병원 보내는 문제로도 고민많았는데 보냈음 후회할뻔ㅋ
했어요. 1차항암은 이렇게 무탈하게 지나가주어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물론 앞으로 어떤 부작용이 올진 모르지만...
첫항암의 두려움도 극복했기에 잘 헤쳐나갈거라 믿습니다.
요즘은 삼시세끼 밥상 차리는게 일이네요.
그래도 잘먹어주니 최선을 다해서 골고루 잘차려먹이고 있어요. 이런 저의 정성을 봐서라도 우리신랑 관해의 길로 가주길요...
오늘저녁은 짬뽕이 드시고 싶다네요.
드시고 싶다는거 시켜드셔야죠.
그동안 식단제한 정말 많이했는뎅 이젠 먹고싶다는것 위주로 잘먹여주려구요~^^
암 니가 이기나 우리가 이기나 끝가지 가보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