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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3기 진단-> 수술 후 항암 12차완료-> 6개월 추적검사에서 대동맥/쇄골하 림프절 전이 확인 -> 서울대병원 전원하여 항암치료 약 3년간 지속
나중에는 쓸 약이 없어서 비급여 한달에 400만원하는 약을 쓰다가 암이 커져 장폐색이왔고 먹을 수 없으니 항암을 할수 없다며 한순간에 호스피스를 권유 받은 상황이었어요
그 3년 이라는 시간동안 저희 담당 교수는 비슷하네요 유지합시다, 말을 안듣기시작하네요 약을 바꿉시다 . 등 아프다거나 변비가 생긴다거나 토를 한다거나 하면 진통제를 주거나 변비약을 주거나 구토제를 주거나 하는 그저 약만 주는 치료릉 이어갔어요 물론 종양내과에서 4기환자에게 하는 적절한 프로토콜이었겠지요ㅠㅠ
하지만 저희가 아 암이 조금 컸구나그래서 약을 바꾸는구나 하며 몇번의 약을 바꾸는 기간 동안 암은 생각보다 많이 자라 복막에 까지 전이 된 상태였어요(자세한 설명은 들은적 없음)
간쪽 림프절이 커지며 담즙이 안내려가 황달이왔을때는 서울대병원 응급실로가서 스텐트 시술을 하라해서 응급실에서 무려 오전 11시 접수해서 꼬박 하루를 새고 다음날 오전 9시가 넘어서 진료보고 시술하고 동네 의료원으로 와 입원 치료를 받았었는데 , 이때도 진행이 꽤 된 상태였던거고 어느정도 상태인지 교수에게 직접 설명은 들은적 없으나 보호자로서 불안한 마음에 시티 결과지를 떼보고 하며 복막암 수술에 대한 카페글들을 찾아보며 전원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수술은 안되는거냐는 물음에 이건 수술로도 안된다는 답변을 받고, 괜히 지금 전원 서류들 떼어달라고했다가 다른병원 알아보는게 기분나빠서 진료 잘 안봐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담당 교수를 믿고가기로했었습니다
그렇게 스텐트로 황달을 잡고 한달 후 환자는 변비가왔고 몇일간 토를 했어요. 서울대병원에 물어볼수없으니 동네병원을 갔고 장폐색 진단을 받았어요 소장이 많이 부어있다고. 바로 서울대 응급실가서 또 하루를 꼬박 기다려서 시티등 진료본 결과 해줄건크게 없고 외래진료를 앞당겨라는 말을 듣고 동네의료원으로 와서 수액치료를 받으며 콧줄을 끼고 금식치료를 했었습니다.
(이때도 서울대에서 콧줄 꼇는데 해줄거 없다고 빼고 가라해서 빼고 집갔다가 계속 토해서 의료원 가서 다시낌. 입원은 안된다하고 외래를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안가르쳐주고 귀가시킨 서울대병원의 진료에 화가났던 상황)
그리고 외래날, 암이 커져서 장을 여러군데 눌러서 장폐색이 온거다. 이거는 먹을 수없으니 항암할수 없고 수술도 안되고 호스피스 의뢰서를 써드리겠다. 제일 듣기싫었던 말을 듣고왔습니다.
초상집 분위기였어요 너무 절망적이고...
저는 왜 장루를 만들 수 없는거지? 하며 다시 복막암 수술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고 단국대병원, 지샘병원에 대해 알게됐어요
세브란스는 환자가 직접 와야한다고해서 못갔습니다
그 알아보는 도중에 시간이 3주가량 흐르며 환자가 이미 호스피스에서 몰핀을 다량으로 맞고 있던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보호자 대신진료로 단국대를 먼저갔고
수술하기엔 너무 늦은거 같다 는 얘기를 듣고
거의 반 포기상태로 지샘에 갔습니다
거기서는 매우매우 어렵겠지만 수술은 가능하다, 뗄수 있는 만큼 암덩어리를 제거하고 하이펙으로 항암제를 뿌리고 장루를 만들어서 나옵시다 라는 긍정적 얘기를 들었어요
솔직히 못먹은지도 한달정도 된상태라 체력도 약해져있어서 수술하다 죽을 수도있는거고 중홤자실에서 회복하다가 죽을수도있는 상황이었는데 저희는 호스피스에서 진통제로 잠만 자다가 먹지도못하고 한두달안에 돌아가시느니 수술 해보자라는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환자가 나이가 젊기도 하고요 56세시거든요
그리고 결과는 10시간 수술 끝에 골반강에 있는 암덩어리들은 유착이너무 심하고 너무 위험해 못떼고 나왔지만, 장이 거의 다 붙어있어 대장은 거의 살리지못하고 소장루를 만들고 나왔지만.
회복 잘하셔서 일단 다시 항암을 하고 계십니다.
작년을 넘길 수 있을까 하셨지만 , 병원에 틀어박힌 생활 중이시지만 그 기간동안 손주도 태어나고 손주 얼굴이라도 보셨어요.
물론 욕심에 더더 사셨으면 좋겠어요 입원생활을 계속 하더라도 몇년이라도 더... 제발
어쨌든 제가 드리고싶었던 얘기는
제가 다른 병원을 알아볼까? 했던 그순간. 그순간에라도 수술했더라면 대장을 더 살릴 수 있었을거고 암 덩어리를 더 떼어낼수 있었을 거고 예후가 지금보다는 좋았을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교수한테 수술은 안되냐 물었을 그때 이런 방법도 있으니 알아라도 보셔라 라는 권유라도 해주셨으면 ...
잘못 판단 한 내 탓이지 누굴 원망합니까만은 ...
하여튼 큰 병원이라고 그 병원 진료만이
답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너무 그 병원의 이야기, 진료만 믿지마시고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완치까지는 못되더라도 암이 그자리에만 머물러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