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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가!
암 내가 고쳐주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그 약속 지키지 못해 너무 미안해.
섬망 오고 엄마가 계속 거짓말이라고 했던게 나한테 하는 소리였을까?? 엄마의 아픔을 온전히 다 이해해주지 못한 거 같아 지금도 다 내 잘못같고 그러네.
엄마랑 병원 다니면서 울고 웃을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은 시간 보낼 수 있었어 그또한 감사했어.
결혼하고 따로 살면서 엄마와 지내는 시간이 많이 줄었었는데, 항암 하면서 그래도 같이 자고, 먹고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다고 생각해.
남은 가족 걱정 말고, 여기서의 근심 걱정 다 놓아버리고 하늘 나라에서 이제 평안했으면 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큰 외삼촌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
엄마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자주 보러갈게. 그리고 잘 살테니까 흐뭇하게 지켜봐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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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들어와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같은 아픔을 가지고 서로 위로하고 위로 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암 진단 받은지는 5년,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한지 3년, 치료 과정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키트루다 항암을 마칠 정도로 기대가 컸어요. 막항 마지막 CT에서 뼈전이+위암 악화 진단을 받은게 지난 11월인데 그때부터 엄마가 많이 힘들어졌어요.
12월 25일 패혈성 쇼크 온 이후로는,
겉잡을 수 없이 몸이 망가지고 항암은 기대할 수도 없고, 신장 합병증으로 2개월 아픔만 가득하고 가셨습니다.
긍정 후기를 남겨야 하는데, 이런 소식 전해드려 마음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