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장루복원)수술 50일차 기록.

인천 주하아빠l직본
2026.03.26 13:50 | 조회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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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0일.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하루종일 올라오는 짜증에

나도 몰래 쌍욕을 프리스타일 랩 마냥

달고 살다가...

그래 마려우니까 자꾸 나오겠지..

한번 마음에서 내려 놓고

그래 새벽에 못잔 잠 낮에 자면

되겠지..

또 한번 마음을 비우고 나서야

쌍욕이 줄었어요.

최근 배변은 3~7회 정도 입니다.

연속변의 횟수도 줄고 있는 추세 입니다.

음식은

바나나 반개, 흰쌀밥 1/5공기,

어묵볶음 약간,데친두부,삶은달걀 흰자만

조미김 정도 매끼니 먹어요

살이 찔수가 없어요

간식으로는

계란물 묻혀 구운 식빵

호두과자

요구르트

그릭요거트

정도 먹어요.

가끔 초콜렛도 먹긴해요.

올 여름엔 시원한 냉면을

후루룩 먹는게 목표라서 어떤 음식이든

하나씩 도전도 하고 싶은데

배변 고생은 상상을 초월하는 힘듦이라

용기가 아직 없네요.

어젠 갑자기 엄청 많은 양의 설사가 터졌고

웬만하면 안먹던 포타겔(설사약)을 먹었더니

약 20시간 경과한 지금까지 편안하긴 합니다.

장이 흥분할까봐 밥 먹고 집안에서

깔짝 10분씩 걷는게 다였는데

도저히 좀이 쑤셔서

몇일전부터는 매끼니후 2~30분씩 나가서 산책합니다. 기분은 훨씬 좋네요

10일후 60일되는 날은 일요일이라

그때까지 쉬고 61일 되는 월요일 부터는

등산을 계획중입니다.

장루달고 항암할때 숱한 부작용들을

등산과 함께 극복했다고 믿는 편이라

배변 패턴도 현저히 좋아질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올 여름엔 하프 마라톤도 도전하고

싶었는데 아직 조깅도 시작 못하고 있어

조금 무리지 싶은데 주치의 쌤께 물어보려구요

6월부턴 복싱짐도 등록할 생각이구요.

어디서 봤는데

운동을 하면 재발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운동머신이 한번 되보렵니다.

지금은 걷기랑

실리콘 밴드 저강도로 상체 운동 하고

풀업바 설치해서 풀업하는데

아직 1개도 성공 못하고 매달려있는 정도예요

풀업밴드 걸고서도 성공 못함 ㅠㅠ

수술부위는 잘 아물고 있는것 같아요

거즈는 안대고 있고 수술 흉터 연고

바르고 있어요 더마스틱 울트라

(쬐깐한게 디게 비싸요 ㅠ)

참 두서 없이 썼네요

이해부탁드려요.

또 시간이 흘러

훨씬더 건강해진 후기로 뵙겠습니다.

따뜻한 봄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 처럼

설레는 일상들 되시고

그 일상에서 작은것이라도

감사한 일 몇개씩은 발견하는

나날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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